국내 오리지널사 계열사 통한 쌍둥이약 전략 확산
- 이탁순
- 2014-10-16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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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외그룹, 가나톤 동일제제 또 허가...알비스 쌍둥이약도 출시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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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사는 계열사를 통해 성분이 같은 쌍둥이약을 만들어 제네릭을 차단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JW생명과학은 이토프리드염산염 성분의 소화불량치료제 '프리가톤정'을 허가받았다.
이 약은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오리지널약물 가나톤과 동일한 성분의 약품이다.
JW중외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JW중외신약도 같은 성분의 제품 '이지스정'을 보유하고 있다. 한지붕 그룹에서 세 개의 똑같은 약물의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가나톤은 이미 2010년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네릭약물이 출시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지스정도 당시 출시했으나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이 약의 원개발사인 애보트도 국내에서 똑같은 성분의 약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 약물까지 허가를 받는다면 '가나톤과 사촌관계'를 맺은 약은 3개로 늘어난다.
계열사를 통한 쌍둥이약 전략은 대웅그룹도 유명하다. 특허만료로 제네릭 출시를 앞둔 소화성궤양용제 '알비스'는 대웅그룹의 계열사인 알피코프와 대웅바이오에서 각각 똑같은 성분의 약을 보유하고 있다.
알피코프의 가제트는 일반 제네릭보다 미리 출시돼 이미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했다. 대웅바이오의 라비수정은 지난 3월 허가를 받고 발매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건일제약의 오메가3 동맥경화용제 오마코연질캡슐도 계열사인 펜믹스의 시코연질캡슐이라는 제품이 존재하고 있다.
오마코는 최근 국내 많은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에 나서고 있는 약물이다.
계열사를 통한 쌍둥이약 전략은 해외에서는 흔하다. 노바티스와 산도스처럼 오리지널사와 제네릭사 관계가 있는 그룹사에서 특허만료 제네릭 차단 전략으로 활용된다.
문제는 일반 제네릭보다 일찍 출시해 제네릭 시장을 쉽게 선점한다는 것이다. 이를두고 일반 제네릭사들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등장하면 오리지널의 약값이 반토막나는 영향으로 쌍둥이약 출시가 일반 제네릭보다 일찍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계열사를 통한 쌍둥이약 발매는 일반 제네릭보다 스타트가 앞서 있다는 점에서 불합리한 면이 있다"면서도 "국내에서는 약가인하 기전 때문에 크게 효과를 나타내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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