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움직이는 힘"…그래서 리더일까?
- 가인호
- 2015-01-15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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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은철 대표이사 "진정한 변화와 혁신의 원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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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②녹십자]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이 있다하더라도 사람들이 리더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혈액제제, 백신분야에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기업, 그리고 그 독창성을 많은 회사들이 부러워하는 녹십자가 올해 큰 변화를 맞이했다.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전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이 올해부터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녹십자가 전문경영인 중심에서 오너 3세 체제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허 대표와는 지난 5일 신년교례회서 첫 인사를 나눴다. 그에게 명함을 건네며 "기억해달라"고 말을 건넸었다. 며칠후 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허 사장은 "명함을 아주 잘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허은철 대표는 1972년생. 한국나이로 44세가 되지만 외모는 훨씬 젊어 보인다. 30대 중반으로 보였다.
네이비 컬러 슈트와 짙은 회색계열의 단정한 타이를 맨 그의 외모는 스마트해보였고, 전형적 훈남 스타일의 동안이다.
하지만 허 대표는 어려보이는 외모가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말 한마디에서 힘과 확신이 묻어났다.
혁신과 개혁에 목마른 젊은 오너 3세
그와 짧은 만남은 리더십을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직원들과 소통의 방법이 궁금해졌다.
그는 "소통 노력을 많이 하는데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일방적으로 줄 세우듯 앉혀놓고 연설하는 스타일보다, 삼삼오오 모여 진지하게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의 무거움 보다 술 한잔 함께 나누고 싶은 친구 이미지가 더 좋다는 그의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개혁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녹십자가 큰 변화를 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말하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제약사들이 변화와 혁신을 부르짖고 있지만, 사실은 연공서열이 여전히 강하다.
말로는 성과주의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미흡하다는 게 제약업계의 현주소라고 그는 진단했다.
허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최고경영자로서 진정한 혁신을 주도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녹십자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성장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 앞에 서 있다. 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다. 그러나 동시에 이 변화가 녹십자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요구이며, 꼭 이루어야 할 과제이기에 더욱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5년간 CTO 경험..."배워서 남주자" 그는 지난 5년간 녹십자 CTO로 활동했다. 그의 녹십자 미래 비전이 확고한 것은 최고기술경영자로 활동한 5년간의 경험이 묻어 났기 때문이다.
그는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준비기간을 오랫동안 가졌고, 이제는 실행에 옮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생산과 R&D에 비중을 두고 오랫동안 투자해왔던 것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때가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배워서 남 주자 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며 "공부로 비유한다면 내 한 몸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죽자 살자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유와 스케일이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게 나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도 성장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통해 실현될 많은 이타적 가치들을 위해 밤낮을 불사하는 회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좁게는 녹십자 모든 식구들을 위해, 넓게는 녹십자의 약을 통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게 될 전세계 환우들의 유익을 위해…"
마지막으로 그는 호주 혈액제제 업체인 CSL이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CSL은 혈액제제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지난 10년간 시가총액이 무려 21배나 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 녹십자와 닮은 꼴 기업이다.
CSL은 2000년대 들어 ZLB와 Aventis Behring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500만 리터 이상의 혈장분획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1위로 부상했다.
허 대표도 이런 CSL의 행보를 벤치마킹 하면서 98% 글로벌 시장을 품에 안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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