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를 언니로 불렀다"…약사·환자 고소사건 전말
- 정혜진
- 2015-01-1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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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당한 환자, 포털에 글 써...약사 "오죽하면 고소까지 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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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모 약국에서 벌어진 해프닝이 경찰 출동건, 영업방해죄로 확대되자 환자가 자기 입장에서만 바라본 글을 검색포털에 올림으로써 약사가 일방적으로 비방당하도록 해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검색포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얼마전 약국에서 고소건으로 글을 올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그러나 실상, 약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글쓴이가 잘못한 부분은 쏙 빠진채 약사의 행동만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약사인 A약사는 그날의 정황에 대해 "언니라고 부른 것이 발단이 된 건 맞지만 나머지 얘기는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말했다.
A약사는 "지난해 말, 약국에 소화제를 사러 아이, 남편과 함께 온 B씨가 말끝마다 너무 '언니, 언니' 심하게 부르기에 계산을 하며 '언니라고 너무 부르시면 곤란하다, 의사에게 오빠라고 부르면 기분 좋겠냐'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B씨는 A약사의 말에 아무 대답 없이 약국을 떠났다. 그러나 일은 그 다음부터였다.
A약사는 "B씨가 떠나고 1시간 후 약국으로 전화가 와서 '사장 바꿔'라 하기에 엉겁결에 남편을 바꿔줬더니 '오는 길에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난다, 왜 손님한테 훈계를 하느냐'며 항의해 남편이 기분 나빴다면 사과한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며 "그러나 잠시 후 또 전화가 와서 똑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하며 내가 직접 사과하길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이가 없고 이치에 맞지 않아 전화를 안했더니 다음날 손님이 가장 많은 시간 B씨가 약국에 들이닥쳐 무작정 소리부터 지르기 시작했다"며 "한참 젊은 사람이 나에게 '내가 너한테 왜 훈계를 받아야 하냐'고 하더니 다른 손님들에게 '여러분, 이 약국은 손님을 훈계하는 약국이에요'라고 행패를 부리는 통에 경찰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자 B씨는 자신에게 사과를 하겠다고 태도를 갑자기 바꿨고, 이에 질린 약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경찰에 인계했다. B씨는 영업방해죄로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B씨는 자신이 불리한 입장에 처하자 지역약사회와 대한약사회, 해당보건소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고, 대한약사회에도 수십차례 전화를 걸어 '약사회장과 통화하고 싶다'고 요구했다.
A약사는 "B씨는 해당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남편에게 갑자기 소리를 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며" 자기 약국에 오는 손님에게 이유 없이 불친절할 약사가 어디있겠냐"고 항변했다.
한편 A약사는 경찰 조사를 위해 해당 장면이 녹화된 CCTV화면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경찰에서는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다.
A약사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기에 처음엔 누구인지 기억도 못했던 환자였으나, 반복된 항의와 집착적인 모습에 합의를 해줄 마음이 사라졌다"며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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