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학병원서 심사평가위원 영입"
- 김정주
- 2015-02-10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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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회 규모 확대 추진… 연 1회 논문 등 조직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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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심사평가원 이종철 진료심사평가위원장

그리고 논문 막바지 작업 도중, 심사평가원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직에 도전하고 심평원에 터를 잡은 것이 한 달 전이다.
노령화사회를 대비한 이 분야 전문 칼럼니스트를 꿈꾸며 실력을 가다듬던 그는, 건강보험제도를 '재발견'하고 이제 심평원에서 공급자인 의료계와 심평원 간 핵심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 첫 단계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산하 '기획위원회'를 새롭게 꾸리고 전국 대학병원에서 각 분야별 상근심사위원을 영입해 현장과 제도 간 괴리를 해소하고 제도 발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심평원을 연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심사평가위원이 연 1회 논문을 집필하도록 해 학계에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 일문일답.
-의료현장에서 몸 담다가 심평원에 입성한 계기는.
= 미국에 간 얘기부터 하겠다. 우리나라도 이제 노령화사회로 달려가고 있다. 그 속도도 매우 빠르다. 이 분야 전문 칼럼니스트가 돼 나라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 일환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2년 간 공부했다.
미국 제도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보험과 의료제도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노인의료와 예방의학, 시스템을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직에 도전했다.
-연구 부문의 성과는.
= '의료보험과 노령화정책'을 주제로 논문을 하나 낼 예정이다. 아직은 마무리 작업 중인데 한 두 달 후면 나올 것이다.
노령화는 우리에게 닥친 큰 문제다. 이 난제를 풀기 위해 각계에서 노력해야 한다. 비단 기업적인 문제만이 아니고, 넒은 의미에서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여기에는 예방의학과 의료공급체계 문제가 모두 포함된다.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운영 계획은.
=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는 사회에서 움직이지 않고 고이는 물은 퇴보하기 마련이다. 심평원도 변화에 맞춰 변모하면 가입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의료계로부터 사랑받고 발전, 상생할 수 있다.
그 첫 단계로 '기획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영입할 심사위원 2명과 현재 활동 중인 내과·외과에 각 1명, 연륜 있는 인사 1명, 총 5명의 위원들로 구성해 주 3회 만나 논의하면서 심사평가위원회의 발전방향을 연구할 것이다.
공급자와 소통의 폭도 넓힐 생각이다. 극히 일부의 의사와 의료기관들이 과다청구와 허위청구를 일삼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의사들은 그렇지 않음에도 오해를 받고 있다. 심평원도 인력이 적어 이를 풀어낼 기회가 적었다.
진료심사평가위가 주축이 돼 가교역할을 하고자 한다. 현재 공모 중인 상근심사평가위원직에 각 대학병원 전문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상근위원직(주 3일)이 힘들다면 비상근 전문위원으로 영입해 상근 수준의 역할을 부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진료심사평가위의 규모와 역할이 커지고 더 바빠질 것이다.
-심사평가위원 역량강화 방안은.
= 이제 심평원도 연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미국에 머물면서 월드뱅크나 OECD 등 여러 국제 논문들을 접했는데, 심평원 빅데이터가 한국의 주요자료로 다수 인용되고 있는 것을 경험했다.
심평원 빅데이터는 전세계 어느 나라 것과 바꿀 수 없는 (수준의) 자료다. 심사위원들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연 1회 1편씩 논문을 내놓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다. 이 논문들이 각 과목별 주요 학회에 채택돼 발표된다면 심평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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