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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릴리와 총 7000억 규모 라이선스 계약

  • 가인호
  • 2015-03-19 07:58:03
  • 면역치료제 HM71224 기술수출...계약금만 500억

#한미약품이 다국적사 릴리와 국내 제약 사상 최대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계약금 5000만 달러(한화 약 500억)와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총 6억 4000만 달러 등 개발 성공 시 최대 6억9000만 달러(한화 약 7000억 규모)를 받게된다.

한미약품과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mpany)는 면역질환 등과 관련해서 한미약품의 BTK 저해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 상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 신약은 임상 2상 진입이 준비돼 있으며 한미와 릴리는 류머티스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및 관련된 신장염, 쇼그렌증후군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HM71224'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HM71224는 우리 몸의 B 림프구 활성화 신호에 관련된 효소 BTK(Bruton's Tyrosine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개념 면역질환 표적치료제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이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의 혁신 치료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치료제는 2010년 12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릴리의 토마스 부몰 생명공학 및 자가면역 연구 수석 부사장은 "현대의다양한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면역질환으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환자가 상당하다"며 "릴리는 환자들이 갖고 있는 새로운 치료약제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릴리는 자체 연구 뿐만 아니라 이번 한미와의 협력과 같은 사례를 통해 면역질환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HM71224가 면역질환의 혁신적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이관순 사장은 "우리는 HM71224에 대한 전임상 및 유럽 1상 임상시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면역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진행될 릴리와 R&D 협력이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간 계약으로 릴리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HM71224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development), 허가(regulatory), 생산(manufacturing), 상업화(commercial)를 진행하게 된다.

또 한미약품은 개발 성공 시 최대 6억9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로 두 자릿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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