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직업 전망 의사 '흐림'…한의사 '맑음'
- 이혜경
- 2015-04-23 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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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력 다소증가...의대·한의대 졸업자 진출분야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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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후 의사, 한의사 직업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상반되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22일 10년 후 직업세계 트렌드를 예측하고 196개 국내 주요 직업의 일자리 증감 여부를 전망한 '2015 한국직업전망' 을 발간했다.
10년 후 의사, 한의사 모두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의대, 한의대 졸업자의 진출분야 확대에 대한 노력도 다각도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의료시장 경쟁격화
고용정보원은 최근 병원 수련의를 중심으로 장시간 근로 또는 과잉근로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의사인력의 적정배치 및 의료수가 조정의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산부인과, 소아과 의사수급은 감소하고 성형외과, 정신과 및 노인병 전문의 수요와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뿐 아니라, 의료시장 경쟁격화로 의원의 폐업이나 지역 재배치, 개업의에서 봉직의로의 전환도 더욱 빈번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정보원은 "의대 졸업자의 90% 이상이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9% 정도만 의료연구나 의료행정 등의 일에 종사하고 있다"며 "의사인력 적정배치 및 의료수가 조정의 필요가 대두되고 있어 일자리 해결 차원에서 의대졸업자 진출 분야 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용정보원의 흥미로운 분석결과도 나왔다. 의사가 될 수 있는 적성 및 흥미요소를 해석한 것인데, 다른사람을 치료하는 활동을 선호하는 사회형 흥미유형과 물리적, 생물학적, 문화적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탐구형 흥미유형이 의사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예방 측면에서 한의학 수요 증가
의사와 달리 한의사들의 향후 10년은 밝았다.
고용정보원은 국민들의 웰빙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아토피, 비만, 산후부종, 스트레스 감소 등을 위한 자연주의 치료법이 각광받게 되면서 한의학 수요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정보원은 "한의학 건강보험 적용확대, 한의 임상센터 설치 등으로 한의업 시장과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한의진료 영역의 확대로 한의학을 소재로 한 한의의약품, 식품산업이 발전하면서 건강, 비만관리 등 예방측면의 한의학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보건소에 공중보건한의사를 확대, 배치하고 척추 및 중풍 등 특정 질병만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전문병원 설립을 확대하면 한의사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정보원은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부도 우리 전통 한의약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한의학 교육과정에 대한 러시아 6년제 의대과정 인정과, 한국과 러시아 협력교육과정 추진 등으로 한의사 해외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사 직업에 맞는 적성은 의사와 마찬가지로 사회형 흥미유형과 탐구형 흥미유형으로 꼽혔다.
임금수준을 비교했을 때, 한의사의 경우 상위 25%는 월 770만원, 중위 50%는 420만원, 하위 25%는 22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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