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발기부전약 덕분 매출 '팔팔'…이익개선 숙제
- 이탁순
- 2015-05-04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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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팔, 1분기만 70억 기록...R&D투자 419억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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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출액의 26.6%를 쏟아부은 R&D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 이익개선의 숙제를 남겼다.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은 1분기 매출이 계열사 포함 연결기준으로 잠정 21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 본사 실적만 보면 매출 15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 늘어났다.
회사 측은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특히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이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팔팔이 작년 88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초반 성적이 압도적이다.
다만 하반기 시알리스 제네릭이 무더기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NSAIDs+PPI복합제 '낙소졸'도 1분기 38억원으로 전년 동기(11억, 234%↑)보다 크게 늘었다. DPP-4 당뇨계열의 가브스 등 노바티스 코프로모션 제품도 125억원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확연한 매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R&D 비용은 계속 늘어나 이익 부문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으며, 순이익도 마이너스 성장(-57%↑)했다.
한미약품은 1분기에만 419억원의 R&D 비용을 지출했다. 이는 매출액의 26.6%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 24개 중 기술수출 성과가 나온 과제는 7개에 머물고 있다. 주력 프로젝트인 당뇨신약 개발 '퀀텀 프로젝트'는 아직 해외파트너를 찾지 못했다.
한미약품은 내달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퀀텀프로젝트 임상결과 발표를 계기로 기술수출의 탄력을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 사상 최고의 투자액으로 글로벌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한미약품이 투자비용 리스크를 극복하면서 해외 의약품 시장에서 뚜렷한 이름을 새길지 주목된다.
주요 신약개발 과제들이 상업화 후기임상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올해 성적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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