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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R&D투자냐 이익이냐, 딜레마 빠진 상위제약

  • 이탁순
  • 2015-05-19 12:14:58
  • 한미 등 R&&D 투자 10% 이상 4개제약 영업익 감소

상위제약사들이 R&D투자와 영업이익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 R&D 투자가 늘어날수록 이익은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는 미래 성장동력과 당장 먹거리 사이의 고민이기도 하다.

19일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사의 올해 1분기 매출대비 R&D 비율과 영업이익을 살펴본 결과, R&D 투자비율이 10% 이상을 넘은 제약사는 영업이익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R&D투자에 매출액의 21.6%를 퍼부은 한미약품은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R&D투자비율 11.8%의 대웅제약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R&D비율 12%의 녹십자도 영업이익이 16.2% 감소했고, 12.8%의 종근당도 영업이익은 19.6% 줄어들었다.

매출액 순위 10대 상위제약 1분기 R&D투자비율과 영업이익(백만원, %, 1분기보고서)
이들 제약사들은 매출은 플러스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이익률이 적은 다국적제약사와의 코프로모션 제품 의존도가 커진데다 높은 연구개발 투자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R&D 투자비율 10% 이하 제약사들은 영업이익은 플러스 성장했다. 유한양행,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광동제약, 일동제약이 그랬다.

JW중외제약만 R&D 투자비율이 6.9%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다.

신약개발은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R&D 비율이 높은 제약사들은 앞으로도 고비용의 투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익을 개선하면서 안정적인 R&D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반대로 R&D 투자가 적은 제약사들은 당장 실적은 좋게 나타나지만, 장기적 수익 창출 면에서 리스크가 존재한다.

내수시장 한계점이 다다른 2015년, 국내 상위 제약사들은 R&D와 이익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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