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길들이기?…시벡스트로 약평위 상정시기 논란
- 가인호
- 2015-06-29 06:14: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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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신약 낮은가격 등재 움직임 불만, 심평원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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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약가신청에 들어간 동아ST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상정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체약제인 자이복스 약가 70%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7월이냐, 대체약제 자이복스 약가 53.5%을 기준으로 삼는 8월이냐에 따라 국내 신규 등재되는 시벡스트로 가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벡스트로 신규 약가는 향후 글로벌 시장 마케팅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가등재를 앞두고 있는 시벡스트로 약평위 상정 시기가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벡스트로 약평위 상정은 8월이 기정사실화 돼 있다.
이렇게 되면 대체약제인 자이복스 약가가 53.5%로 떨어져 시벡스트로 가격은 대체약제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현행 신약 약가산정 기준을 고려할 때, 터무니없이 낮은 약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업계는 시벡스트로를 7월에 상정시켜도 전혀 규정상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심평원이 굳이 한달 늦추려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제기한다.
이와관련 심평원측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담당 부장은 메르스 때문에 보건소 현지 파견에 나가있고, 담당 실장은 지난주 실무자 등과 상황을 파악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변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신약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에 심평원측이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며 "시벡스트로를 8월에 상정시킬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그동안 대체약제, 개발원가, 사용량약가연동제 등을 고려하지 않은 국산신약 등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업계는 이와관련 대체약제 53.55%로 인하된 이후 등재되는 신약에 대한 별도의 가격 보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대체약제 범위를 축소하고 개발원가를 반영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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