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소비 위축으로 약국 건기식 시장도 '썰렁'
- 정혜진
- 2015-07-14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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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품목 제외한 전반적인 판매량 하락...업체들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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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와 관련 건기식업체는 올해 7월 약국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예년만 못한 것은 갖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잔뜩 위축된 탓으로 보고 있다.
약국은 메르스 전염 공포로 의약외품이 판매된 이후 좀체 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약국을 주 공급처로 삼고 있는 건기식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비타민C와 면역력 증강을 내세운 극히 일부 제품만 불티나게 팔렸을 뿐, 전반적으로 건기식 판매량이 예년만 못하다"며 "메르스 이후 경기가 다시 회복하길 기대했지만 시간이 더 걸릴 듯 하다"고 말했다.
고려은단과 유항양행, 종근당 등 비타민 대표제조사와 대형 제약사의 비타민C제제가 연일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달리, 여타 다른 제품들은 오히려 메르스로 악영향을 받았다는 의견이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이 없을 법한 홈쇼핑 판매 수치를 봐도, 최근 판매세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자체 논의에서 메르스 영향인 듯 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 여름 비수기가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스로 비타민C쏠림현상이 나타난 것 아닐까 한다"며 "다른 제품 판매량은 예년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건기식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다이어트 제품은 7,8월이 제품 판매량이 줄어드는 시기인 이유도 있다. '여름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즐겨 찾는 다이어트 제품은 4,5월에 판매량 정점을 찍고 정작 여름이 시작되면 판매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만 백수오 파동과 메르스, 큰 사건이 상반기에 두번이나 있지 않았나. 백수오 때 워낙 타격이 컸던지라 메르스로 반등했다 해도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라며 "건기식 시장이 막 커지고 있던 참에 닥친 악재에 대부분 업체들이 기대만큼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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