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도 없는 경구용 사전피임약…왜, 수입약 뿐일까
- 이탁순
- 2015-09-2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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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시설 구축 부담...시장규모 작고, 재분류 위험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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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국내에서 제조되고 있는 품목은 크라운제약의 '쎄스콘정'이 유일하다. 그러나 쎄스콘정의 판매점유율은 2%도 안 된다.
머시론(바이엘, 유한 판매)이나 미뉴렛(화이자, 일동 판매), 마이보라(동아제약)같은 유명품목들도 모두 수입약이다.
심지어 최근 출시된 센스리베정(광동제약), 디어미정(녹십자) 등 국내 제약회사 허가약물도 수입품이다.
작년 112억원의 판매액(IMS)을 올려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머시론의 국내 등록특허는 지난 2013년에 만료됐다.
그런데 왜 국내에서 제조된 후속약물이 나오지 않는걸까?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물혼입 방지와 작업자 안전을 위해 2010년부터 성호르몬제 시설 분리가 의무화되면서 경구용 사전피임약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성호르몬제 시설이 분리된 회사는 쎄스콘정을 생산·판매하는 크라운제약 등 손에 꼽힌다.
제약업계 약물개발 담당자는 "대부분 국내 제약회사들이 별도의 성호르몬제 시설을 갖추지 못해 경구용 사전피임약의 경우 수입품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즉, 허가를 받으려면 별도 시설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약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이들말고도 사후피임약 강자인 현대약품도 유럽을 통해 사전피임약을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머시론 등 사전피임약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속속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정착하려면 변수가 많다. 일단 전체 250억원 안팎의 작은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이름이 알려진 선발제품들의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또한 피임약 재분류 논의는 아직도 진행중이어서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의약품으로 재분류가 되면 접근성이 떨어져 실적하락은 불가피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경구용 사전피임약은 국내 제약사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제조하기 어렵고, 수입약이라도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는데다 마진폭도 높지 않아 선뜻 사업에 진출하는 제약사가 드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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