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 치료제 여전히 '정제' 선호…필름형에 기대
- 이탁순
- 2015-10-12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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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없이 먹는 산제·설하정 고전...환자들 아직 익숙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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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후로도 야간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이 증상의 치료는 체내의 수분 흡수 작용을 활성화시키고 소변 생성을 억제하는 '데스모프레신' 제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작년 6월 오리지널약품인 ' 미니린(한국페링제약)'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은 앞다퉈 제네릭약물을 출시했다.
야뇨증치료는 수분섭취를 최소화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약 복용 전 1시간부터 이후 8시간까지 수분섭취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정제일 경우 물 섭취가 불가피하다. 이에 일부 제네릭사들은 물없이 털어먹는 '산제'로 만들어 시장에 도전했다.
오리지널사인 한국페링제약도 혀로 녹여먹는 '미니린멜트설하정'을 출시, 물없이 먹는 야뇨증치료제 시장에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시장에서는 여전히 물이 필요한 경구제형이 선호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 미니린은 전년 동기 대비 29%가 하락한 32억원을 기록했지만, 약가인하 영향이 컸다.
기대를 모은 미니린멜트설하정은 4억6329만원에 그쳤다. 제네릭의약품도 물없이 먹는 산제보다는 정제의 실적이 높았다.
JW중외신약이 출시한 '데소닉정'이 6억원으로 작년 출시된 제네릭 가운데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역시 정제로 출시한 종근당의 '디튜린정'이 4억932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산제로 출시된 제품들은 전반기 동안 1억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동아ST가 출시한 데스모프 오디프스산이 4214만원으로 그마나 선전했다.

때문에 이보다 개선된 제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약업계는 물이 필요없고, 산제나 설하정보다는 그래도 뒷맛이 깔끔한 필름형 제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씨티씨바이오와 대화제약, 씨엠지제약 등이 개발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제품허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름형 데스모프레신 제제는 생체흡수율에서 동등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최근 제품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어 멀지 않은 시간에 상업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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