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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마진, 2013년에만 평균 0.9% 하락

  • 정혜진
  • 2015-10-17 06:14:56
  •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다국적사 마진 인상·담보 이자 부담해야"

정부의 약가인하 등으로 의약품 유통마진이 지난 한 해에만 평균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의약품 유통 포럼'에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추성욱 부회장(삼원약품 대표이사)은 '다국적 제약사 유통비용 점검 및 향후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제약시장 매출 7조3천억원

추 부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14조. 지난 2013년과 2014년 4분기를 비교했을 때, 전년대비 약 5.6% 성장세를 보여 2012년 일괄약가인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2015년 상반기 국내 제약시장 전체매출은 7조3699억 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이중 국내제약사 매출은 4조4579억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다국적제약사는 2조9090억 원으로 3.8%성장했다.

ETC 매출은 6조3757억 원, OTC는 9912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0%, 4.5%성장한 결과다.

2015년 상반기 기준 특수의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7.6%했고, 항암제, 면역조절제, 신경계용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각 7195억과 4561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제네릭은 전년 동기대비 7.1% 성장했으며, ETC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오리지널은 4.8% 성장했다.

도도매 비율 급증...도매업체, 의약품 85% 유통

한국 의약품 공급업체 수는 도매 2027개소(78.8%), 제조사 312개소(12.1%), 수입사 238개소(9.2%)였다.

의약품 총 거래금액과 함께 도도매 거래액이 증가했다. 도도매 거래 비중은 2011년 52.5%, 2012년 56.8%, 2013년 62.1%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2년 사이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 유통 의약품의 약 85%가 도매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제조사에서 직접 거래하는 비율은 약국 11.8%, 병·의원 3.7%로 나타났다.

한편 유통 마진율은 감소했다. 2013년과 2014년 한해 사이 평균 마진은 7.61%에서 7.54%로 0.9% 하락했으며, 마진 중간값은 7.11%에서 7.02%로 1.3% 줄어들었다.

추 부회장은 "유통업체 역할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반면 수익구조는 악화되는 특이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매, 마진 0.9% 인상하고 담보 수수료 부담 덜어야"

이에 추성욱 부회장은 마진 최소 0.9%인상을 주장했다.

그는 "또 대금결제기간에 따른 도매업체의 금융비용 보전, 즉 최대 1.8%의 금융비용 중 50%에 해당하는 0.9%는 제약회사가 부담해야 한다"며 "신용카드수수료의 비용 증가 및 마일리지 제공에 따른 비용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담보 수수료 부담율은 100% 제약사가 부담해야 하며, 회전 기간 불일치에 따른 안전재고 확보에 어려움, 회전기간 추가 30일 연장 및 의약품유통에 따른 담보 수수료 비용 100%를 제약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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