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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파스' 사러 일본까지 갈 필요 없어요"

  • 이탁순
  • 2015-10-31 06:14:59
  • [뉴 트렌드] 국내 제약사들 작은 사이즈 파스 잇따라 출시

최근 출시한 종근당 공파스와 유한양행 안티프라민코인플라스타. 동전 만한 크기의 작은 사이즈가 일본의 동전 파스와 유사하다.
여행이나 출장으로 일본에 갈때면 "꼭 사갖고 오라는 제품"이 있다.

'코끼리 밥솥'이나, '워크맨'이 아니다. 바로 '동전 파스'다. 동전만한 크기여서 붙이는데 편리하고, 뜸을 뜬 것처럼 후끈후끈거리며 통증완화에 제격이라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다. 제품 하나에 최대 156매나 들어있어 경제적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니치반제약의 '로이히츠보코'라는 제품이다. 니치반제약의 파스 제작 기술은 신신제약이 전수받아 '신신파스'를 만들 정도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제 꼭 일본까지 가서 동전파스를 사올 필요가 없어졌다. 국내 제약사들이 소형 사이즈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기 때문이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근당과 유한양행은 각각 '공파스플라스타'와 '안티프라민코인플라스타'라는 이름의 동전파스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가로 3.0cm, 세로 2.8cm로 실제로 동전 크기만 하다. 동그랗고 동전 비슷하다 해서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 제품 하나에 60장이 들어있어 경제적이다.

작용원리도 일본의 공파스랑 비슷하다. 노닐산비닐아미드 성분이 온기로 환부를 작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진통·소염 성분도 함유돼 있다. 만성통증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름도 외우기 쉬워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유한양행은 대표품목인 안티프라민의 시리즈 제품으로 출시해 대중적 기반을 마련했다.

동화약품은 미니온으로 작은 사이즈의 파스를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했다.
작은 사이즈 파스를 처음 출시한 것은 동화약품이다. 2012년 100원 크기의 파스 '미니온플라스타'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동그랗기보다는 곡선으로 된 네모난 모양인데, 종근당이나 유한양행 제품보다도 작다. 가로가 2.6cm, 세로가 2.4cm이다.

이 제품은 일본 대협약품공업이 제조한다. 시믹씨엠오코리아가 수입해 동화약품이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68%가 성장한 13억원의 매출(IMS)을 올려 목표 연매출 2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도 내년 1분기 중 소형 사이즈의 파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명은 노펜미니플라스타. 노펜은 JW중외제약의 대표 파스 브랜드이다.

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소형 사이즈의 파스는 손목이나 발목 같은 관절부위에 쉽게 부착하는데다 스스로 붙일 수 있어 편리하다"면서 "이미 일본을 통해 유명세를 탄만큼 국내에서도 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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