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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조찬휘, PM2000·슈퍼판매 놓고 '설전'

  • 강신국
  • 2015-12-01 18:34:34
  • 2차 정책토론회...투표용지 발송 막판 표심잡기

대한약사회장 선거 2차 정책토론회에서 김대업-조찬휘 후보가 PM2000, 일반약 약국 외 판매문제를 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약사회 선관위는 1일 이슈별 의제로 놓고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후보자들에게 반론과 재반론 기회를 단 2회만 허용해 깊이 있는 토론은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후보별 정책공약과 정견 발표 수준에서 토론회가 진행되다 보니 토론회도 약 1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그러나 변론과 반론 과정에서 일부 민감한 이슈가 등장했다.

[PM2000 이슈]

●김대업 = PM2000을 의약분업을 대비해 만들고 약정원장 임기 동안 유지해 온 사람으로 그 애정은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 그 가치에 대한 평가가 약사사회에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PM2000을 쓰는 약국은 1만개다. 연 100억의 사용료 혜택을 보고 있다. PM2000을 사용하지 않는 약국도 추가적인 이익이 있다고 본다. 회장이 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은 PM2000을 약국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일이다. 약국 모든 업무를 PM2000으로 해결 할 수 있게 하겠다. 지난 3년 동안 버전 업그레이드가 하나도 되지 않았다. 회장이 되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사용하는 약사들이 안정적이고 약국 경영에 최고의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을 받도록 만들겠다. PM2000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더 이상 불행한 일들이 안생기도록 현 집행부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 선거와 무관하게 지켜야 할 자산이다. 선거에 상관 없이 최선을 다 해 돕겠다.

◎조찬휘 = PM2000과 관련해 모르는 사안이 있다. 서울시약사회장을 마치고 총회의장으로 재직했을 때 김대업 후보가 약학정보원장이었다. 2010년부터 진행된 IMS 데이터 사업과정에서 생긴 암호화가 인증취소 원인이 됐다. 그 당시에 투명하게 빅데이터 사업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당시 약정원에서 무엇을 하는 지 모르고 있었다. 제 집행부 들어서는 투명 운영이 전제가 돼야했다. 환경 변화이기도 했다. 그 당시 왜 IMS와 5년을 계약했는지 의아했다. 결국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암호화에 문제가 있다는 게 발견됐다. 그 당시 발견된 이메일이 문제였다. PM2000 프로그램은 약제비 신청 청구 프로그램으로 개인정보보호법하고는 관련이 없다. 복지부, 심평원에서 취소를 할 수 있겠나. 인증취소는 어불성설이다. 가장 예민한 이 시기에 인증취소를 왜 운운하는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PM2000은 제가 발전시키겠다.

●김대업 반론 = 현직 회장이라면 내용을 알고 이야기해야 한다. 5년 계약을 한 이유는 초기 2년 동안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간이었다. 장비를 구입하고 그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간이 2년이었기 때문에 2년 플러스 3년을 해서 계약기간이 5년이었다. 이번에 조 후보 유인물을 보니 피고인 신분인데 회장을 할 수 있겠냐고 했다. 조찬휘 후보도 피고인 신분이다. 양덕숙 원장, 조찬휘 후보도 같은 피고인 신분이다. 그런 말을 하는 게 유감스러울 뿐이다.

◎조찬휘 재반론 = 대체조제 사후통보 자동통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공약 했는데 개인정보보호법과 약사법 위반소지가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11월 30일자로 중앙지검은 약정원 전 직원을 기소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자동정보센터로 또 다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저지르겠단 것인지 묻고 싶다.

[마무리 발언과 현안 이슈] ●김대업 = 이틀 전에 좌석훈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좌 후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갖고 있다. 좌 후보가 내세운 첫 번째 정신은 낡은 약사회의 개혁이다. 낡은 약사회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변화를 거부하는 투명하지 않은, 일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약사회다. 자리에 사람을 끼워넣고 각서 쓰는 약사회다. 낡은 약사회 부패를 개혁하는 방법은 대한약사회가 약사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약사회가 오랜 기간 많은 도전을 받아왔고 지금도 도전에 직면해 있다. 법인약국, 택배배송, 의료 영리화 등 잠재해 있는 문제들이 많다. 그런 문제는 어느 한순간 약사 직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 대약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준비하고 투자하고 노력하는 약사회로 변화시키고 싶다. 그 변화의 열망이 이 자리에 저를 앉혔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많이 괴로워한단 것을 느끼고 있다. 과도한 네거티브, 찌라시 수많은 문자들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선후와 경중을 따지지 않고 이런 선거의 한 축으로서 하게 된 부분에 회원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남은 기간 열심히 정책선거를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좌측부터 정병표 선관위원장, 조찬휘, 김대업 후보, 심창구 토론회 좌장
◎조찬휘 =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는 보건의료영리화 및 산업화 정책을 아직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책을 막기 위해, 조찬휘 집행부는 회원들의 간절한 뜻을 모아 법인약국을 막아냈다. 그러나 법인약국은 아직도 휴화산이다. 우리 약사들은 2011년 11월 22일을 영원히 기억 해야한다. 당시 김대업 후보는 전향적 협의 선언의 주역으로 당시 집행부는 의약품 슈퍼 판매가 보건의료영리화의 한 조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올바르게 대처했어야 한다. 재선이 된다면, 결코 법인약국에 전향적 협의 따윈 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 회원의 뜻과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보건의료영리화를 밀어붙인다면, 끝까지 투쟁하다 감옥에 가겠다. 이런 배수진의 각오로 보건의료영리화의 조각인 법인약국, 상비약품목확대, 인터넷판매, 택배배송, 선택분업 모두 막아내겠다 

●김대업 반론 = 상대가 있는 전쟁을 할 때 열심히 싸운 전사를 매국노라고 하면 안된다. 안전상비약이 만들어 지는 슈퍼판매 과정에서 당시 대약 회장은 따로 있었다. 난 12명 부회장 중 한명이다. 열심히 일했다. 그래도 어떤 결정을 할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일했던 노력과 열정들이 같은 약사들끼리 매약노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당시 책임을 지지 않고 회피했다면 3 분류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겼을 것이다.

◎조찬휘 재반론 = 김대업 후보는 투쟁전략 위원장으로서 전향적 협의 선언문을 직접 발표했다. 투쟁성금 3억1000여 만원 중 230만원만 남았다. 투쟁 한번 안했으면서도 고작 230만원이 남았다. 김 후보도 약국 외 판매 관련해 네차례 돈을 받았다. 저지를 못하고 저지 활동비를 받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대업 반론 = 현직 회장의 이런 비열한 방식의 선거운동에 유감을 표한다. 말씀드렸지만 난 대약 회장이 아니었고 회계업무를 한적도 없다. 그 회계를 왜 나에게 묻는지 모르겠다. 전향적 협의를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왜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사실인냥하나. 찌라시를 약국에 뿌리면서 이런 방식을 현직 회장이 선거에서 쓰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아쉽다. 품격을 찾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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