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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큐 시리즈

'비개국 1만표…좌석훈 지지층 향배'는 어디로

  • 강신국
  • 2015-12-02 06:14:59
  • 김-조 피말리는 승부...조선대 동문 표심도 관건

약사 유권자들의 후보자 선택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 판세는 대혼전으로 읽혀진다.

선거 막판 터진 '김대업-좌석훈 단일화 변수'와 동문 후보를 일순간에 잃어버린 조선대 약대 동문들의 표심도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에 언론사와 선거캠프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약국근무, 병원약사, 제약유통약사 등 비개국 1만표의 향배도 당락의 주요 변수다.

먼저 각 선거캠프를 헷갈리게 하는 요소가 좌석훈 후보 지지층이다. 조선대 약대와 호남이 지역기반이라는 점에서는 조찬휘 후보와 지지층이 겹치지만 활동기반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김대업 후보 지지층과도 겹친다. 결국 두 후보가 표를 나눠갖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좌석훈 후보가 동문회와 지역에 기반한 선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좌 후보 적극 지지층 상당수가 김대업 후보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제는 호남-제주(3766표)와 조선대 표심이다. 자신의 지지성향을 숨기며 그래도 동문인 좌석훈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던 조선대 출신 유권자가 찍을 후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단일화가 이뤄진 지난달 30일 저녁 조찬휘 후보 캠프도 무주공산이 된 조선대 표를 잡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좌석훈 후보의 지지도는 약 15%로 추정된다. 사표를 제외한 10% 정도를 어느 후보가 많이 가져가느냐가 당락의 변수가 됐다. 특정 후보로 표가 쏠리면 상대후보에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음은 비개국 표심이다. 근무약사, 병원약사, 제약유통 약사 등 1만명에 육박한다. 전체 유권자의 30% 정도다. 정부차원에서 연수교육 관리가 강화되면서 신상신고율이 높아진 게 비개국 유권자의 증가 원인이다.

이들의 투표용지는 거주지로 배송된다. 지방에서 서울로 취업을 한 근무약사가 신상신고 당시 주소를 지방으로 했다면 투표용지를 수령하기 어렵다. 그만큼 투표율이 개국약사에 비해 유동적이라는 이야기다.

그나마 예측이 가능했던 병원약사 표심도 시계제로다. 역시 거주지 투표용지 배송 때문이다. 약제부장과 고참 약사들의 입김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 있다는 점도 표심 향배에 미치는 변수다.

투표율도 지지후보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1만 비개국 약사가 김대업, 조찬휘 후보 중 누구를 더 많이 지지할지는 곧바로 승부처다.

모 선거 캠프관계자는 "워낙 이슈가 없다보니 네거티브 선거로 흘렀다"며 "네거티브 선거의 특징 중 하나가 투표율 하락이기 때문에 투표율도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적극적인 지지층을 비롯해 이미 절반 이상 개국약사들은 1일 기표를 했을 것"이라며 "문제는 비개국약사의 표심과 선거 참여가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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