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후보 4인, '승리 확신'…젊은약사 참여율 '변수'
- 정혜진
- 2015-12-05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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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선거운동 문제제기에 각 후보 모두 '경고' 한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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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를 약 일주일 앞둔 현재, 부산 후보 4인의 캠프는 모두 막판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 후보 모두 자체 여론조사나 지지율 조사를 통해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치열해진 경쟁 탓에 지금까지 잠잠하던 선거 분위기가 불법행위와 관련한 후보자간 신고와 이에 따른 경고 처분으로 얼룩지고 있다. 후보 캠프 입장을 추려 부산시약사회장 선거 판세를 분석했다.

부산시약사회원 중 투표권이 확정된 선거인수는 2521명. 투표율과 각 캠프의 시각 차이를 감안했을 때 당선 안정권은 700표에서 800표 사이로 예상된다.
주요 변수는 투표율. 지난달 30일 투표용지를 발송한 후 첫날 돌아온 투표용지는 약 5%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아직까지 생각보다 투표율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며 "부산 선거인수 2500여명 중 약국장이 1400표, 근무약사 및 병원약사가 1100표 정도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컨대 각 후보 캠프 관계자와 확고한 지지층은 투표를 완료했고, 부동층과 젊은 약사들이 아직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자는 "이번 선거 투표율을 70%정도로 내다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네 후보 모두 "승리 확신"...지지층은 조금씩 달라
네 후보 캠프는 모두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각 캠프별로 조금씩 다른 지지층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부동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한 때 부산대 출신 후보인 1번 김정숙 후보와 4번 박송희 후보의 단일화 이슈도 거론되며 후보들 간 잡음이 일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네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시피하다.
먼저 기호1번 김정숙 후보는 오랜 회무 경력을 무기로 꾸준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당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회무를 오래하며 알고 지낸 회원들, 분회장을 지낸 남수영구약사회 회원들과 동문회 회원들, 동기들이 주축이 되어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원로 약사들 뿐 아니라 동문회 활동으로 알게된 젊은 후배들이 먼저 나서서 지지해주고 있어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호2번 최종수 후보는 '다른 후보 비방 없는 선거운동'을 표방하고 있다. 판세 분석을 통해 700~800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 후보는 "31일을 기점으로 지지세력이 결집했다"며 "40,50대 이상 남자 회원들 지지율이 높은 편이고, 부산대와 경성대는 물론 영남대, 조선대, 이대 등 다양한 대학 출신들이 골고루 지지하고 있어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호3번 최창욱 후보 역시 당선을 확실시하고 있다. 최창욱 후보 캠프 관계자는 "득표 수를 예상한 결과 780표 정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창욱 후보는 젊은 층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 약사들의 투표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근무약사 및 병원약사들의 투표율이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호4번 박송희 후보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견제세력이 커 큰 잡음을 일으키지 않고 기존 지지층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당선할 수 있다는 취지다.
박송희 후보 캠프 관계자는 "박송희 후보가 지난 3년 여약사회장으로서 보여준 능력과 열의를 보고 주로 여동문회, 부산대 동문회, 구약사회장 등이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부산 약사들이 편안히 약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각 후보 캠프의 이같은 다짐과 달리 선거는 종반으로 갈수록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부산시약사회 선거 전용 게시판에 하루에 십수개의 게시물이 올라올 만큼 후보간 공방도 치열해졌다.
초반에는 지지선언과 각 후보 공약사항 홍보가 주를 이뤘지만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대 후보를 향한 문제 제기와 해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종래엔 네 후보 모두에 선관위가 경고 조치를 내린 상황. 부산시약 선관위는 3일과 4일에 걸쳐 이들 후보의 경고 내용을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후보들은 각각 선관위 미승인 홍보물 배포 및 발송, 홍보물 발송 횟수 초과, 온라인 상에서 상대 후보 비방, 선거 절차 무시 등의 위반 요소들이 지적됐는데, 모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해 각 후보마다 다르게 대처한다며 각 캠프의 불만도 높다.
한 캠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선거용지를 받은 이 시점에서 특히 선관위의 대처가 중요하다"며 "시기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문자 메시지 발송, 특정 후보에 관대한 대처 등 선관위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 역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넘어가고자 했으나 다른 캠프의 항의와 선관위 대응으로 인해 더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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