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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회 투쟁 동참…"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안돼"

  • 이혜경
  • 2015-12-23 11:46:34
  • 전국 동시다발적 긴급 이사회 개최 후 성명서 채택

의료계가 정부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발표에 대비, 투쟁 태세를 갖추고 있다.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긴급이사회 및 궐기대회를 개최한 지역의사회들은 잇따라 투쟁을 예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8일과 22일에 걸쳐 비상임원회의를 개최한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서울시의사회 전공의 대표자 일동은 "대한민국은 의사면허와 한의사면허가 구분되어 있다"며 "전혀 다른 교육을 받아 온 한의사가 약간의 교육으로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다고 한의학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의료 체계를 흔들고 국민 건강을 훼손하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혈액검사를 허용하려는 정부의 시도를 절대 용납할 없다며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울산시의사회는 23일 오전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분연히 맞서,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끝까지 뭉쳐 싸울 것"이라며 "국민건강 훼손하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시의사회는 "학문적 근거와 전문성 조차 없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규제의 개혁이 아니다"라며 "진단 및 치료시기 지연 등으로 인한 국민 건강의 위해와 이중진료로 인한 의료비 자원 낭비 및 건강보험료 상승 등의 문제를 유발할 것이며 결국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여자의사회 또한 22일 성명서를 내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국민건강권과 의료의 전문성에 관한 사항으로, 이를 규제의 개혁이나 시장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의료계 공동 대응에 앞장사고 전면파업 등 강력한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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