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한의협회장, 오늘 의료기기 사용 시연한다
- 이혜경
- 2016-01-12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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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복지부에 최후통첩...소송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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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은 오늘(12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직접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해 한의사들도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연에 사용되는 현대의료기기는 현재 한의사들의 사용이 금지된 진단기기 중 하나로 골밀도측정기가 가장 유력한 상태다.
한의협 관계자는 "법에서 한의사들의 사용을 제한한 진단기기에 대한 시연을 진행할 것"이라며 "엑스레이, 초음파, 안압측정기, 청력검사기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대신 일본약사들이 약국에서 손쉽게 사용하고 있으면서 휴대하기 쉬운 진단기기를 가지고 시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일본약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진단기기는 혈당, 골밀도, 빈혈수치, 혈중 지질, 혈압, 맥박, 혈관 나이, 뇌연령, 피부 건강 측정기기 등 다양하다.
특히 골밀도측정기의 경우, 지난 2011년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골밀도측정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린 적 있어 시연 진단기기로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다.
또 한의협은 이번 긴급기자회견을 정부를 향한 최후통첩으로 봤다.
한의협 관계자는 "복지부가 기한 내 발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의료계 눈치를 보고 있는데, 한의계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으면 행정소송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내부에서 부작위 위법 확인소송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만약 우리가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복지부는 처음으로 부작위 위법 확인소송에 처하개 된다"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기자회견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의협의 이 같은 입장과 관련, 갈등 당사자인 대한의사협회는 자충수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의협 관계자는 "한의협이 한의학을 망가뜨리기 위한 자충수를 두고 있다"며 "만약 정부가 개입한다면 의료계는 투쟁을 기운을 모아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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