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회관 재건축, 지분 50% 가진 서울시약 복병으로
- 강신국
- 2016-02-17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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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환 회장 "사전협의는 했어야"...이사회·총회서 논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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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대약회관 지분의 50%를 서울시약사회가 확보하고 있어 대한약사회 임의대로 재건축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6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이같은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약 부회장 자격으로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회관 재건축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재건축과 관련한 지부 입장은 전혀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관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는데, 사전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김종환 회장의 불만이었다. 관철동에서 서초동으로 대약 회관을 이전할 당시 작성한 '서울시약사회에 50%의 지분을 준다'는 약정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서초동 회관 재건축이 시작되면 대한약사회 사무국은 물론 서울시약 사무국도 잠시 이전을 했다 재입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여기에다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종환 회장이 호락호락하게 재건축에 동의해 줄지도 미지수다.
대약회관 재건축 안건은 최종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으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약사회가 구상 중인 신축 회관은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며 1층은 은행, 커피숍 등으로 임대되며 2층은 제약사 홍보관이 마련된다. 3층~6층은 대한약사회, 약사공론, 서울시약 등이 입주하게 되며 7층은 강당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재원 마련인데, 1층과 지하 1층 일부 임대를 통한 임대수입과 2층 제약사 홍보관 임대가 주 재원이며 여기에 오산임야매각대금도 투입된다.
제약사 홍보관 사용기한은 건물 준공검사를 마친 날로부터 20년간으로 제약사가 평당 사용료 3000만원을 내는 방식이다. 만약 제약사가 5평짜리 홍보관을 임차하려면 1억5000만원이 든다는 이야기다.
홍보관을 운영하겠다는 제약사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신축회관 재원 마련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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