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로스타 "블록버스터 넘어 300억 간다"
- 이탁순
- 2016-04-04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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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속질주 처방약 | 효과 내세워 복약순응도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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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들이 훨훨 날고 있다. 국산 약제들은 고혈압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ARB 계열 약물과 마찬가지로 고지혈증 대표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 약물이 조합돼 시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 대웅제약 '#올로스타(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가 있다.

올로스타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석(42) 대웅제약 팀장(마케팅본부 PM2팀)은 여전히 복합제로 관리되지 않는 고혈압-고지혈증 동반 환자가 상당수라며 올해는 300억원대 대형약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 중 약 절반에서 고지혈증도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수로는 대략 700만명, 약제 시장규모로는 65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 고혈압, 고지혈증 단일제로 처방·관리되며 복합제 처방률은 7%에 그치고 있다.
김 팀장은 "고혈압, 고지혈증 두가지 질환을 단일제로 복용하면 각각 복용시간이 달라 제때 투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최근 만성질환 약물 처방 트렌드는 얼마나 약을 잘 복용하게 할 것인가, 즉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복합제는 고지혈증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게 유용하다. 의료진들도 환자의 약물 투약 사실을 점검하고, 질환 관리를 보다 잘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의료계에는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잘 따르는지 'adherence', 즉 처방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복약순응도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 복합제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약물간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중경증 환자에서 복합제 처방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국산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ARB-스타틴 조합에 있다. 기존 화이자의 카듀엣은 CCB-스타틴 조합 복합제였는데, 국산 복합제들이 ARB-스타틴 조합 복합제를 들고 나오면서 시장규모가 단기간 급상승했다.
ARB 고혈압 약제를 사용하는 환자 중 고지혈증이 동반된 군에서 이러한 국산 복합제 사용량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ARB 약제가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타 계열 약제보다 효과나 부작용면에서 우위에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ARB의 경우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데다 내약성과 안전성 면에서도 다른 계열 약제보다 우수한 측면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올로스타에 사용되고 있는 올메사탄(브랜드명 올메텍)은 미세알부민뇨 발생 시점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로드맵(ROADMAP) 스터디를 통해 입증돼 신장보호효과가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좌심실 비대 위험을 약 40% 감소시킨 효과가 입증돼 심혈관계 위험을 줄인다고 김 팀장은 설명했다. 게다가 올메텍은 ARB 단일제 중 처방량이 가장 많다. 올로스타가 다른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보다 처방선택 면에서 경쟁력 우위 지점이다. 고지혈증 치료성분 로수바스타틴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강력한 혈압강화효과와 LDL-C 감소효과, 이전에 단일제 병용처방을 받고 있다 하더라도 리바운딩 현상(약물을 줄이거나 중지함으로 인해 반동을 일으켜 증상이 심해지는 현상)없이 복약순응도를 높여 줄 수 있는 장점을 대웅제약은 어필하고 있다.
올로스타의 두 성분 올메사탄과 로수바스타틴은 관상동맥 내 죽종을 감소(Atheroma regression)시키는 효과가 입증돼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관리에 효과적인 것도 경쟁력 중 하나다. 죽종감소 효과가 입증된 것은 ARB-스타틴 복합제 중 유일하다.
또한 타 복합제들과 달리 CYP3A4라는 효소에 의해 대사되지 않아 타 약물과 병용하는데 있어 약물상호작용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올로스타는 또한 처방편의를 위해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6가지 제품이 있어 용량 조절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작년 12월에는 처방현장의 요구에 따라 경증환자 유지요법을 위해 저용량 제품을 추가로 발매했다.
김 팀장은 "올로스타는 복약순응도를 개선하면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와 ASCVD관리에서 타 약제들을 압도한다"면서 "올로스타 성분만이 가진 장점들을 내세워 올해는 300억원대 대형약물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대웅제약뿐만 아니라 7개 제약회사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진출해 있다. 경쟁이 심해지고 있지만 복합제에 대한 인식도도 개선되고 있어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는 해석이다.
올로스타는 지난해 2월 미국 오토렉릭사와 계약해 북미 진출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FDA에 신약허가를 신청, 미국 현지 판매 계획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로스타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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