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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추가

  • 안경진
  • 2016-05-02 13:49:31
  • PD-L1 바이오마커로 유망…발현율≥50%면 생존기간 50% 개선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전이성 흑색종에 이어 PD-L1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PD-L1 발현 양성(발현비율≥50%)에 해당하고,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투여가 가능해졌다.

다만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는 이들 변이에 승인된 치료제를 먼저 투여한 뒤 질병 진행이 확인된 경우에 투여받을 수 있다. PD-L1 양성 진단 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적합하게 허가된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한다.

또한 흑색종 환자들 중에서도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에 해당하는 이들에게는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주에 1번, 30분 동안 2mg/kg을 정맥으로 점적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결정은 각각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과 란셋(Lancet)에 게재된 2개의 연구 결과에 근거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PD-L1 발현과 키트루다 반응의 상관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된 KEYNOTE-001 연구에 따르면, 전체 연구 모집단(495명)은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19.4%(95% CI 16.0-23.2)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고 무진행생존기간(PFS)은 평균 3.7개월(95% CI 2.9-4.1)이었다.

반면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환자(73명)는 객관적 반응률 45.2%(95% CI 33.5-57.3), 무진행생존기간 6.3개월(95% CI 2.9-12.5)을 기록했다. 바이오마커로서 PD-L1 발현율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또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 발현율에 따라 도세탁셀과 키트루다의 생존기간 및 무진행생존기간을 비교한 KEYNOTE-010연구 결과, PD-L1≥50% 환자에서 키트루다 투여군이 도세탁셀 투여군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이 약 50% 개선됐다.

용량별로는 2mg/kg 투여군에서 46%(HR 0.54, 95% CI 0.38-0.77), 10mg/kg 투여군에서 50%(HR 0.50, 0.36-0.70)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로 인해 많은 폐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생기게 됐다"며, "면역항암제는 20~30%의 환자에서만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와 향후 보험급여 등을 고려할 때 적합 환자를 선별하는 기준이 중요하다. 현재로선 PD-L1이 가장 유망한 바이오마커 후보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MSD의 항암사업부 김지윤 상무는 "지미카터 미국 전 대통령의 암 치료와 일상생활 복귀를 가능하게 한 키트루다가 국내에서도 흑색종뿐 아니라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MSD는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환자들이 빨리 최선의 치료를 적절하게 받을 수 있도록, 키트루다가 급여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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