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비만치료제 범죄 증가…약국도 주의해야
- 정혜진
- 2016-05-07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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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약, '약국 재고 관리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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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사회 홍보위원회는 최근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마약 범죄를 언급하며 시약사회 게시판에 약국 당부의 글을 게재했다.
최근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산부인과 여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4명을 향정 식욕억제제를 수년 복용한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병원 이름으로 향정 식욕억제제 '판베시' 5000여 정과 '휴터민' 100여 정을 도매업체로부터 주문, 구입해 복용해왔다.
병원 앞으로 주문한 향정은 도매 구입가로 300만원 정도. 이들은 돌아가며 대금을 메워가며 약을 복용하다 식약처와 심평원 조사에서 덜미가 잡혔다.
이같은 사례는 제약사와 성형외과 주변 약국들도 인지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성형외과와 비만전문병원 주변 약국에서 다이어트 제품 처방이 급격히 늘어나는 사례가 있어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며 "갑작스레 처방전이 늘어나는 등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다른 경로로 의약품이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나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다이어트 약 처방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가장 많이 나오는데, 특히 향정신성 의약품인 경우 복약지도나 재고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약사회는 "비만 처방조제가 많은 약국은 이같은 사례를 참고해 재고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약국도 의심되는 사례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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