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1월 맞나요?"...약국 역대급 불황에 한숨
- 강혜경
- 2024-11-19 18:33: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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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도까지 오른 지난 주, 조제·판매 곤두박질
- 소청과·이비인후과만 주말·월요일 한정 '반짝'
- "기온 하강, 매출에 영향 줄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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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주까지 20도를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약국가에서는 역대급 불경기라는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7, 8월 감기가 한 차례 유행한 이후 감기도, 독감도 유행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중순 독감이 유행하면서 플루현탁액 등이 바닥났던 작년과 비교할 때도 이례적인 케이스다.
◆2년 연속 유행했던 독감, 올해는 조용=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4.0명으로 유행기준인 8.6명의 절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32.1명, '22년 11.2명과 비교할 때 독감 환자 수는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이코플라스마와 리노바이러스는 지속적인 유행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42주 1008명→43주 830명→44주 81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듯 하다, 45주 968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리노바이러스 역시 42주 428명→43주 452명→44주 465명→45주 537명으로 지속적인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따뜻한 11월" 조제·매약 매출 뚝뚝= 11월에도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조제·매약 매출도 뚝뚝 떨어졌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6주차(11.10~16) 조제건수와 판매건수 모두 3.5%, 4.7% 감소를 보였다. 11월 들어 소폭 증가했던 조제·판매 건수가 따뜻한 날씨 탓에 맥을 못추며 동반하락한 것이다.

약국가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환자 자체가 없다. 지난해의 경우 독감이 일찌감치 유행하고, 감기까지 번지면서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오픈런까지 빚어졌다면 올해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11월에 감기환자가 돌연 감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B약사 역시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소청과와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보통 주말인 토요일이나 월요일에 한정되는 게 보통"이라며 "이상기온으로 인해 올해는 가늠이 쉽지 않다. 대체로 경기가 좋지 않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B약사는 "특히 이외 처방과의 경우 기근이 더욱 심하다. 주변 약사들을 봐도 처방이 안 나와 의원이 문을 닫았는지 확인해 봤다거나, 10월과 11월 최저 매출을 찍었다는 경우들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우선 거리에 사람이 없다. 다만 추위가 지속되면 환자 증가 등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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