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이 목적이면 '서바릭스' 우위
- 어윤호
- 2016-07-20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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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 Mario 문헌분석, 예방력 차이나…한계 등 고려 장기 데이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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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 백신인 서바릭스와 4가 백신인 '가다실'의 임상 연구를 비교 분석한 '문헌고찰(Systemic Review)' 연구에서 유럽연합 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로부터 판정승을 거둔 것.
해당 연구는 서바릭스의 PATRICIA, 가다실의 FUTURE I, FUTURE II 분석을 통해 모든 자궁경부 이상 소견을 고려한 공중보건학적 관점의 백신 예방효과 차이를 가늠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면역학분야의 학술지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게재됐다.
◆서바릭스 예방력이 더 높다=결론은 단순하다.
이번 논문은 자궁경부암 병변 전암 단계인 3기(CIN3+)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에 있어 서바릭스의 유효성(93%)이 가다실(43%)보다 더 높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같은 차이는 두 백신의 항원보강제(Adjuvant)에서 기인한다는 예측이다.
CIN3+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평가요소다. CIN2는 자연적인 면역체계에 의해 자연 소멸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CIN3+에 비해 실제 자궁경부암과의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서바릭스는 항원보강제 시스템이 기존의 알루미늄염과는 차이가 있는 AS04 시스템으로 돼 있다. 이로 인해 유도되는 T세포 반응도 다르고 항체역가도 더 높다. 기존의 항원 보강제(알루미늄염)를 사용하는 백신들과는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는 셈이다.
앞서 서바릭스는 두 백신의 항체역가를 직접 비교한 연구에서도 가다실 대비 우월한 결과를 확보했다. 다만 항체역가 차이를 효능차이로 직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

또 분석의 대상이 된 두 백신에 대한 연구도 상황이 다르다. 서바릭스의 PATRICIA 연구는 15~25세의 연령대에서 임상 시험 참여 당시 비정상적인 자궁경부세포진검사력이 없었고 임산부가 아니며 성파트너 수가 평생에 걸쳐 6명 이하인 여성 약 9,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평균 4년 동안 추적한 연구다.
반면 4가 백신 FUTURE I, II 연구는 16~24세의 연령대에서 임상 참여 당시 자궁경부세포진겸사 상 양성인 적이 없었고 임산부가 아니며 성파트너 수가 평생에 걸쳐 4명 이하인 여성을 대상으로, FUTURE I에는 약 3000명, FUTURE II에는 약 6000명을 평균 3.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의 또 다른 한계점으로 보여지는 부분은 추적 연구 기간이 공중보건학적으로 조사하기에는 너무 짧았다는 점이다.
HPV 감염 후,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까지 길게는 20년이 걸리는데 연구기간이 짧아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가다실의 생식귀 사마귀에 대한 이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연구를 주도한 시모나 디 마리오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지방보건당국 박사는 "더 오랜 기간 추적 연구를 진행하면 정책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나라마다 백신 사용의 주목적, 예방효능 등을 고려해 백신을 선택·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다실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형 4가지 혈청형을, 서바릭스는 HPV 16, 18형 2가지 혈청형을 각각 커버한다.
두 백신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HPV 16, 18형은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밝혀진 HPV 13종(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6) 가운데 자궁경부암 발병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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