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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덱스 뜨고, 펜넬 지고…간장약 시장 '지각변동'

  • 이탁순
  • 2016-08-09 12:14:56
  • 코프로모션·리베이트 이슈로 '술렁'...BDD 제네릭도 영향

간기능보조제로 처방되는 약물 시장이 코프로모션과 리베이트 이슈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기존과 다른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한미약품이 1년여간 판매를 맡았던 고덱스(셀트리온제약)는 우루사(대웅제약)를 제치고 승승장구한 반면 회사의 리베이트 적발로 위기를 겪고 있는 펜넬은 판매액이 급감했다.

9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덱스는 올 상반기 17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려 간장약 분야 1위에 올랐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시장 리딩품목이었다. 그러다 작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셀트리온제약과 한미약품이 고덱스를 함께 판매하면서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우루사가 전년동기대비 7.4% 오른 153억원을 기록했지만, 35.5%가 성장한 고덱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요 간질환보조제 처방액(유비스트, 원)
4강중 하나였던 펜넬의 부진도 시장구도 변화에 일조했다. 펜넬은 중소제약사 파마킹의 주력품목. 하지만 파마킹이 작년부터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지난 5월 결국 대표까지 구속기소되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펜넬은 올해 상반기까지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해 같은시기보다 무려 35%나 떨어졌다. 파마킹이 개발한 BDD(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 성분이 포함된 제네릭약물이 잇따라 출시된 점도 펜넬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펜넬은 마늘유와 BDD가 결합된 약물이다. 파마킹은 BDD와 UDCA가 결합된 '유비디'라는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고덱스의 상승세는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고덱스는 이들 품목 중 유일하게 2019년 11월까지 유효한 조성물특허가 등재돼 있어 후발주자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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