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구내염약 페리덱스, 중국관광객 쇼핑목록 1순위
- 이탁순
- 2016-08-25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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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남대문 약국에서 대량구매...현지 SNS 타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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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구내염치료제 '페리덱스연고'가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쇼핑목록 1순위로 떠올랐다. 특히 명동이나 남대문, 제주도 등 중국 관광객들이 붐비는 약국에는 페리덱스를 무더기로 구매하는 중국인들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24일 오후 방문한 회현동의 한 약국에서도 30대로 보이는 중국 여성이 페리덱스를 대량구매하고 있었다.
해당 점포 약사는 "이 근처에 관광호텔이 생겨서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약국을 자주 찾는다"며 "특히 구내염치료제가 인기가 많은데, 그 중에서 '페리덱스'를 찾는 젊은 관광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은 페리덱스를 대량 구매해 지인이나 친지들에게 선물하는 문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구매대행 쇼핑몰에도 페리덱스가 판매되고 있을 정도다.
페리덱스 인기는 오로지 중국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형성된 것이어서 제조사 녹십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페리덱스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해 본 적이 없다"면서 "달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해 구내염에 자주 걸리는 중국인들이 한국에 놀러와 페리덱스를 써보고 SNS 등에 올리면서 유행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웨이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 사이트에는 한국에 와서 페리덱스를 구매했다는 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보라색 패키지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앞서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한국 의약품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형성돼 있다"며 "이를 계기로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리덱스는 2003년 당시 녹십자의 일반약 부문 자회사인 상아제약을 통해 국내 소개됐다. 일본화약의 특허기제와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이 결합된 구강점막 염증치료제로, 매끄럽게 도포돼 까칠까칠한 감촉이나 이물감을 주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 관광객들의 선호도 때문일까. 페리덱스는 올해 상반기 10억원의 매출(IMS데이터 기준)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53.7% 성장했다. 페리덱스 인기에 힙입어 녹십자의 무좀치료제인 '로시놀'도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덩달아 특수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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