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학회 올림픽, 제약산업에도 기회"
- 안경진
- 2016-09-19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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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학술대회 24일 서울서 개막...외국서만 15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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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며 고대해 온 바로 그 대회가 24일 마침내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분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고혈압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미 해외에서만 1500명, 국내 1300명가량이 사전등록을 마쳐, 현장등록까지 합치면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3500여 명이 참석하리란 추산이다.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종진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APSH)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대한고혈압학회가 국제적 학문역량을 증명하고, 세계로 발걸음을 옮겨갈 준비를 마쳤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2025년까지 심혈관사망 25% 감소'...서울선언
세계고혈압학회(Intert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는 전 세계 60여 개국 1000명 이상의 정회원이 활동 중인 고혈압 분야 대표적 전문가 단체다. 유럽 대륙과 비유럽 대륙을 오가며 격년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아시아에선 2006년 후쿠오카에 이어 2번째로 서울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대한민국 성인의 3분의 1이 고혈압 환자인 데다 OECD 국가들 평균을 압도하는 고령화 속도로 인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절실한 우리나라로선 매우 의미 깊은 시기인 셈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25% 줄이자(Working together for better blood Pressure control and 25% cardiovascular death reduction by 2025)'는 서울 선언이 예정돼 있다.
WHO와 ISH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선언을 진행하고, 향후 10년간 목표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 전 세계 6개 대륙별 고혈압 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세션과 함께 SPRINT 등 주요 임상연구를 토대로 목표혈압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향후 국내 가이드라인 개정과도 연계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여진다.
김 사무총장은 "전 세계 가장 흔한 사망원인인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을 줄이자는 중요한 메시지를 서울에서 선포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고혈압 분야 학문적 지식교류는 물론, 관련 단체간 국제적 네트워킹도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령·한미 등 국내 제약사에는 해외진출 계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는 그 뿐이 아니다. 국내 제약업계의 우수한 신약과 임상연구 결과를 해외에 알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수출을 통해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실제 24일부터 29일까지 대회가 진행되는 엿새동안 서울 코엑스에는 국내외 50개 업체 및 기관에서 201개의 부스가 전시되어 고혈압 관련 최신 약제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유관 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지난 2010년 캐나다 벤쿠버 세계고혈압학회 참석을 시작으로 2014년 그리스 대회 때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피마살탄)'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던 보령제약은 이번 서울 대회에서 국내 제약사로선 이례적으로 메인스폰서로 나섰다.
한미약품의 경우 국내 개량신약 1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잘탄)' 복합제의 효능을 글로벌 시장에 뽐내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며, 대웅제약도 다이이찌산쿄와 함께 '올메텍(올메살탄)', '올로스타(올메살탄/로수바스타틴)' 등 심혈관계 품목 홍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종근당, 동아ST, 한독,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녹십자, 제일약품 등이 세계고혈압학회 스폰서로 나섰다.
마지막으로 김 사무총장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우수한 학술대회이기에 자부심이 크다. 국가경제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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