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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복합제 듀카브·투베로 중남미 진출 성공

  • 이탁순
  • 2016-09-26 12:32:49
  • 현지 보령 파트너 '스텐달'과 300억원 규모 라이선싱 계약

26일 코엑스에서 열린 보령제약과 스텐달사와의 듀카브-투베로 라이센싱 계약 체결식. 행사장에 참여한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최태홍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눈에 띈다.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피마살탄)'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가 약 3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보령제약은 26일 세계고혈압학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컨퍼런스장에서 멕시코 기업인 스텐달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카나브 복합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스텐달은 카나브와 암로디핀 복합제 '#듀카브'와 카나브와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 완제품을 약 8년간 공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총 2723만달러(약 300억원)로, 기술이전료 35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스텐달은 지난 2011년 10월 단일제 카나브를, 2013년 7월에는 이뇨 복합제 카나브플러스를 중남미 13개국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듀카브와 투베로까지 공급하면서 현재 출시된 모든 '카나브패밀리'가 중남미에 수출하게 됐다.

중남미 전체 계약 규모는 약 8323만달러. 현재 전세계 카나브패밀리 진출국가는 41개국이며, 총 라이선스 금액은 3억7530억달러가 됐다. 연내 동남아와 러시아 승인이 예상되며, 3년 뒤 발매를 목표로 유럽과 일본에서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날 기존 중남미 13개국이었던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에 대한 수출국가를 12개국 추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카나브는 2014년 멕시코에서 발매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부문 주간 처방율 1위에 오르며 시장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기준 멕시코 순환기내과 월간처방률 10%를 돌파하며 11.7%을 기록했다. 또한 멕시코 ARB계열 단일제 시장 점유율도 지난 5월 7%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 단일제로 쌓아온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 등 카나브패밀리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카나브가 처음 출시된 중남미에서의 성공은 선진 시장 진출의 중요한 모델이 되는 만큼, 이번에 계약한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까를로스 아레나 스텐달 회장은 "보령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면서 "복합제인 투베로와 듀가브를 최선을 다해 개발한 보령제약을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대회에 보령제약 카나브는 메인스폰서로 참가해 총 5개의 단독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대규모 임상시험인 'SPRINT study'의 저자 제프 윌리엄슨을 초청해 고혈압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적극적인 혈압 관리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최 사장은 "고혈압은 여전히 우리나라 환자의 60%만이 인지하고 있는 질병"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심혈관 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얻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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