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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발기부전 찍고 전립선비대증…비뇨기과 집중

  • 이탁순
  • 2016-10-26 06:14:54
  • 한미탐스, 월처방 6억원대...야심작 구구탐스 출시

한미탐스0.4mg
#한미약품이 비뇨기과 치료제 시장에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이미 팔팔(실데나필), 구구(타다라필) 등 제네릭약물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평정한 한미는 기세를 몰아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 정복에 나섰다.

벌써 올해 출시된 신제품만 3종류. 두테드(두타스테리드), 실도신(실로도신), 한미탐스0.4mg(탐스로신)가 연이어 발매했다. 여기에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복합제인 구구탐스(타다라필-탐스로신)와 베시케어 제네릭 등이 대기하고 있다.

신제품 가운데 지난 3월 출시한 한미탐스0.4mg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미탐스는 6억2000만원의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해 누적 실적 39억원을 올렸다.

탐스로신 제네릭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브랜드 '탐수로이신'의 2015년 처방액 36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로 탐스로신0.4mg을 출시하면서 기존 탐스로신 브랜드를 '한미탐스'로 통일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0.4mg 함량의 탐스로신 제품이 없었다. 오리지널 하루날(아스텔라스)도 0.1mg과 0.2mg만 출시해 고용량이 필요한 환자는 0.2mg 두알씩 먹어야 했다.

임상시험을 거쳐 완성된 한미탐스0.4mg는 이러한 환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 출시 이후 지속적 성장을 하고 있다. 더욱이 식약처로부터 개량신약에 준하는 자료제출의약품으로 인정받아 2019년까지 재심사기간(PMS)을 획득, 독점적 시장도 확보했다.

한미탐스로 분위기를 띄운 한미는 이제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구구탐스'로 정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탐스로신0.4mg과 타다라필5mg이 결합된 구구탐스는 하루 한번 복용으로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동시에 관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임상3상 결과, 복합증세를 보이는 492명의 환자에게 구구탐스를 12주간 투여했더니 타다라필 5mg 단일제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약 28% 감소하면서 성기능 개선효과(IIEF score)는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중 8명은 전립선 질환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한 알 복용으로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한다면 단일제 두 알보다 효용성 면에서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함유돼 있다보니 건강보험 급여가 안 된다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클 전망이다.

이외에도 블록버스터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베시케어 제네릭도 경쟁사들보다 앞서 출시해 시장선점을 노린다. 한미는 최근 베시케어 물질특허를 회피했을뿐만 아니라 식약처에 허가신청했다. 코아팜바이오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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