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로모션 상위사 전유물 아니다…중견사도 '활발'
- 이탁순
- 2016-11-09 12:1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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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매출 2000억원대 미만 제약사도 공동판매 통한 외형확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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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역시 제품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계 제약사의 검증된 약물을 도입해 외형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연매출 2000억원 미만의 중견 제약사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지난 2일 영진양품은 세르비에의 당뇨병치료제 '디아미크롱 서방정(글리클라지드)'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약은 3분기 누적 6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는 인기 품목이다.
영진은 고혈압치료제 나트릭스서방정과 함께 이번에 디아미크로서방정까지 도입하면서 세르비에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영진약품은 3분기 누적 매추액이 14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오르며 중견 제약사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진과 함께 올해 연매출 2000억원 돌파에 도전하고 있는 알보젠코리아도 코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목표에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알보젠은 지난달 11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졸라덱스(고셀렐린)',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 '카소덱스(비칼루타마이드)'를 도입해 국내에 판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알보젠은 지난해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조현병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의 국내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외부에서 새로운 제품을 수혈하며 올시즌 2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레일라는 중견제약사인 안국약품도 의원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일은 지난 9월 동아에스티와 알레르기결막염치료제 '타리온' 점안액과 광범위 항균점안액 '오젝스' 2종에 관한 판매제휴도 맺었다. 삼일 역시 활발한 코프로모션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 이상 끌어오르고 있다.
이밖에 현대약품이 애보트의 항생제 '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을 지난 9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안국은 최근 하루날, 베시케어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됐지만, 곧바로 베시케어 퍼스트제네릭을 수혈하며 타사와 활발한 제휴를 맺고 있다.
이같은 중견제약사의 활발한 코프로모션 체결은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규제로 기존처럼 제네릭약물이 힘을 못쓰는 상황이지만 신약개발 능력은 떨어져 외부약물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대형·중소 규모를 막론하고 있다. 지나친 코프로모션 경쟁에 대한 부작용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난에 시달리는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오리지널약물 공동판매에만 매달리니 판매 수수료(마진)가 계속해서 줄어들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산 의약품 자급력 측면에서도 지금같은 오리지널 선호도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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