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진흥원 '헬스케어미래관' 원격의료 홍보 안돼"
- 이혜경
- 2016-12-23 17:53: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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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병원과 길병원 간 원격의료 시연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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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헬스케어미래관에서 22일 이뤄진 페루의 리마 까예따노 에레디야병원과 가천 길병원간의 원격의료 시연을 두고 의사단체가 우려감을 내비쳤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헬스케어미래관 개관의 취지는 공감 가는 점이 있으나, 현재의 시국상황, 원격의료 추진에 대한 정부의 그동안의 입장, 향후 예상되는 의료환경 등을 감안할 때 몇 가지 우려감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의협은 "국내에서도 원격의료의 안전성, 유효성 등에 논란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단순히 국내 첨단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보여주고 의료인간의 원격협진을 통해 타국의 공공의료를 돕고자 하는 선의의 목적이라고 해도 제기된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는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홍보관 개관이 자칫 의료산업화 내지 대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라는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료정보를 통해 취합된 빅데이터의 소유주체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의료윤리적 측면에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학계와 국민의 합의를 이끄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의협은 "의료에 인공지능 도입이라는 미래지향적 움직임이 국민건강을 위해 필요한 의학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의사의 역할을 대체함으로써 머지않아 발생할 의사 수의 감축 등에 대한 깊은 고민도 동반돼야 한다"며 "미래관이 원격의료와 의료산업화의 홍보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정부가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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