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전이 암환자 10.8%만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약받아
- 최은택
- 2017-01-16 06:14: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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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병원연구소, 유방암 20.6%-전립선암 23.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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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전이가 진행된 유방암환자 등에게 치료이득이 있다고 국제 치료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지만 국내 투약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급여기준에서 허용되고 있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경우에도 사용비율은 20%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연구소의 '뼈전이가 있는 암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과 뼈 건강' 연구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15일 관련 보고서를 보면, 이번 연구는 2002~2013년까지 청구일 중심으로 수집된 건보공단 자료의 대표성을 만족하는 2.2%의 표본추출 자료인 표본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원발암은 20세 이상 위암, 직결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비뇨·생식기암 등의 환자가 대상이었다.
2003~2010년까지 8개년 간 이들 7개 암종의 20세 이상 신규 암 환자 수는 총 2만1562명이었다. 각 암종의 신규 암환자 수를 살펴보면, 위암 4653명, 직결장암 3860명, 간암 3024명, 폐암 3489명, 유방암 2221명, 전립선암 1109명, 비뇨생식기암 3208명 순으로 많았다.
이중 뼈전이가 진단된 환자는 총 1849명으로 유방암 18.8%, 전립선암 17.5%, 폐암 13.7% 등으로 세 암종에서 뼈전이가 호발함을 알 수 있었다.
또 뼈전이 진단환자 중 약 10.8%에 해당하는 199명만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청구실적이 확인됐다. 심사평가원 급여기준에 해당하는 유방암 86명(20.6%), 전립선암 46명(23.7%) 등에 사용됐는데, 예상보다 사용량은 적게 청구됐다.
먼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총 1198회 청구돼 환자 1명당 평균 13.9회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립선암 환자 청구건수는 총 415건, 환자 1명당 평균 9.0회 투여됐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환자 빈도가 적어 합병증(SRE) 발생에 유효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전립선암에서 SRE 발생까지 중앙 시간값(median time)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군은 426일인데 반해, 비사용군은 95일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군에서 SRE 발생이 늦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전체 환자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한 환자 빈도가 적어 역시 통계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의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앙 생존값(median OS)의 경우 유방암에서는 비사용자는 18개월에 비해 사용자는 20개월, 전립선암에서는 비사용자는 11개월인데 반해 사용자는 23개월로 각각 측정돼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사용이 중앙 생존값 연장을 보이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유방암, 전립선암 및 다발성 골수종 등에서 이미 국제적인 치료가이드라인에 포함된 뼈전이 환자에게 이득이 있는 약제로 임상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만 "추후 전체 청구데이터를 이용해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여부에 따른 SRE 발생 여부와 의료비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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