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에 봄바람 분다? 33개 코스피 제약사 기지개
- 어윤호
- 2017-03-02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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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총 1% 상승으로 하락세 탈출...대웅·유한 등 상위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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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2일 33개 코스피제약사의 2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전월대비 1.1% 시총이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됐던 하락세를 겨우 벗어난 모습이다.
2월 주가의 견인에는 상위사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대웅제약은 무려 20%가 올랐다.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등 주요 제휴품목의 판권 이동으로 최근 6개월 간 주가가 폭락했었던 이 회사는 2월을 시작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역시 각각 17%, 11% 시총이 상승했다. 유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207억원, 영업이익 977억원, 당기순이익 1612억원으로 1년 만에 제약업계 1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이밖에 동화약품, 광동제약, 대원제약 등 제약사들이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종근당, 삼일제약, 일성신약, 알보젠, 이연제약 등 업체들도 시총이 올랐다.
다만 업체 수로 보면 시총이 하락한 회사가 더 많았다. 33개 업체 중 11곳만이 주가가 올랐다.

뒤를 이어 부광약품이 11% 하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부광 주가는 작년 3월부터 6월까지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반기 이후 올해 2월까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동아에스티 역시 10%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JW중외제약, 보령제약, 국제약품, 우리들제약, 화인제약, 한독 등 6개사들이 5% 넘게 시총이 하락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향후 제약주의 향방을 긍적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T 등 기존 주도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강했던 제약주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산업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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