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결막염환자 연 180만명…진료비 503억원
- 이정환
- 2017-03-16 1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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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10세 미만 소아 많고 여성 발병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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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앓는 환자는 한해 약 180만명으로 집계됐다. 10세 미만 소아가 5명 중 1명꼴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남자보다 여자 환자가 더 많았다.
한해 알레르기 결막염 진료에 드는 비용은 2015년을 기준으로 남자 194억8965만원, 여자 308억6622만원으로 총 503억5587만원이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정보 분석결과를 공개해 발표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간 진료인원은 약 180만명이며, 2015년에는 약 182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약 1.5배 많았고, 1인당 진료비용은 약 2만8000원(2015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2개년 동안 과거에 비해 4월 진료인원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발병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소아 진료인원이 약 37만4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많았다. 특히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는 연평균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청남도였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5년 평균)이 많은 지역은 대전광역시 4369명으로 최대였다. 광주광역시 4116명, 제주특별자치도 4115명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2015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각각 3873명, 3484명이며, 2011년 대비 552명, 317명씩 증가해 다른 지역에 비해 증가인원이 많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결막에 상처가 발생해 평소보다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화장품,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사용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가장 좋은 예방법은 알레르기원을 차단하는 것이다.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심평원 김하경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눈을 비비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외부활동 시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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