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감유행…타미플루 제네릭사 품절이슈에 '촉각'
- 이탁순
- 2018-01-05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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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중순부터 항바이러스제제 주문 폭발…제약사들 영업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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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중순부터 타미플루로 대표되는 항바이러스제제 주문이 폭발하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표본 감시 의료기관 2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중 53.6명이 독감 의심 환자로 분류했다. 질본이 전주에 파악한 30.7명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항바이러스제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요 품목 품절 소식도 들리고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도 "물량확보에 따라 현재 항바이러스제제가 동이 난 도매상도 여럿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타미플루(수입 로슈, 판매 종근당), 한미플루(한미약품) 등 기존 인기품목들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작년 8월 타미플루 제네릭을 출시한 제약사들이 공급이 달리는 인기품목을 대신해 자사품목으로 처방을 바꾸기 위해 영업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제네릭사 한 영업팀장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일부 인기품목들이 품절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독감시즌이 3월이면 종료되기 때문에 이 시기를 틈타 타미플루 제네릭 판매에 영업사원 전원이 매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제약사는 독감 검사기기 할인을 통해 자사 항바이러스제제 처방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월까지 판매실적이 부진한 터라 최근 제네릭사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부터 거래처 의사에게 제공하는 식음료 등 경비를 모두 기록해야 하는 '경제적 이익 지출 보고서 작성' 제도 시행으로 현장 영업활동이 더욱 위축돼 제네릭사들이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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