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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4.0 시대 주인공은 바로 의료인입니다"

  • 이혜경
  • 2017-01-04 12:14:50
  • 의료계 신년하례회..."신뢰 받는 한해 되자"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4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의료계가 많은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하와 감사 인사 속에 신년을 맞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올해 대선이라는 키워드 속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출석 도장을 찍었다.

4일 오전 10시 30분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2017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의 이슈는 산업혁명 4.0과 박근혜 게이트였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수한 의료를 바탕으로 보건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R&D 투자확대,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의료계와 소통 강화로 의료인이 진료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지난해 의료계가 요청한 건강보험 요양기관 현지조사 지침 개선, 전문가평가제 도입 등을 진행했다면서, 올해도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정 장관은 "보건의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됐기 때문에 종사자인 우리의 어깨에 국민 건강과 생명이 달려있는 만큼 국민 건강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며 "국민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명감으로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의료계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난 4년간 정부는 국민 의료비 경감, 보장성 강화,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정 장관은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질환에 이르는 4대 중증질환, 선택진료비, 간호간병서비스 등의 개선으로 2조6000억원의 국민 부담을 덜어줬다"며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국가예방접종 또한 6종을 추가해 총 16종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2016년 8월 정부는 국가 보건의료 치명적 위험이 될 수 있는 항생제 내성문제 극복을 위해 대책을 마련, 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률을 20% 이상 감소 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수도권, 지방 간 불균형적인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체계 강화, ICT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 국회의원들, 의료계 신뢰회복 강조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해 대한민국은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었고, 대통령 탄핵과 1000만 촛불민심이 발생했다"며 "2017년은 대한민국의 대변혁, 대혁신의 시대로, 촛불민심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올해는 대선과 개헌, 정치권·재벌·검찰의 개혁을 비롯한 특권에 대한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며 "의료계 또한 신뢰회복, 변화, 혁신, 발전 속에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오제세 의원, 전현희 의원, 박인숙 의원, 성일종 의원
2000년 의약분업 당시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로 의료계와 인연을 맺었다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금은 국토교통위에 있지만, 의료계와 인연으로 항상 함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직능총괄 본부장으로 의료계가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숙 개혁보수신당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많이 참석한 걸 보니 대선이 가까워졌다는걸 실감한다"며 "최순실 사태로 새누리당을 나왔는데,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 욕을 먹을 수록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성일종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의료계에는 대단한 분들이 많다"며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핵심동력을 창출해달라"고 했고, 윤종필 새누리당 국회의원 역시 "여러분 덕에 의료계가 진일보 했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고, 화합하는 의료계의 모습을 보여주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개헌특위 위원을 맡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민의 안전, 생명, 건강과 관련해 헌법에 담았으면 하는 부분을 의료계가 이야기 해달라"며 "공정한 대한민국,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 누구에게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국민이 원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해 의료계는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오류의 진실을 밝혀주는 역할을 했지만, 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의료계"라고 표현했다.

(왼쪽부터) 윤종필 의원, 정춘숙 의원, 김광수 의원, 김미경 교수
김광수 국민의당 국회의원 또한 고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의견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중심을 잡았다'고 언급하면서, 국정농단과 국민신뢰 부분에서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문영역인 의료계는 국민으로부터 멀어지기 쉬운 부분"이라며 "올해는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의료계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박근혜 게이트는 국정을 마비 시키고, 광장에서 비폭력 평화혁명을 이끈 수백만명의 시민들은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요구는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올해 치러질 대선을 의식한 듯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국민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사회는 총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만큼, 원격의료 저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한 국민의당 당론을 전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되어 있지만, 국민의당은 원격의료를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교수는 "의료전달체계 급여기준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가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국민 건강과 바른 의료 정착을 위한 대안을 찾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추무진 의협회장 또한 국민 신뢰회복 강조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신년하례회에서 국민 신뢰회복, 예방과 건강관리 위주의 의료, 변화하는 의료환경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추 회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개정이 없었던 의사윤리지침과 강령을 시대변화와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정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는 올바른 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전문가평가제도 시범사업을 통해 자정노력과 자율규제권을 확보함으로써 다수의 선량한 회원을 보호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질병치료 위주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위주의 의료로의 변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추 회장은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를 의료인들이 책임지고, 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을 통해 의료기관간 상호보완적이며 균형적인 발전으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는 저출산& 8228;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비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전, 그리고 빅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및 법적·윤리적문제의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추 회장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따른 전문의 수련제도와 의과대학 교육 내실화 및 전문화를 통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신종 및 인수공통 감염병관리대책, 그리고 보편적 의료제공을 위한 보건의료제도를 위해 의료인 모두가 개선을 함께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2017년 새해에도 의협은 소통을 통한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의료계가 단결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치료와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료계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엽 장관(왼쪽)과 추무진 의협회장
|참석자 명단|=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성일종 새누리당 국회의원, 윤종필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광수 국민의당 국회의원, 문정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미경 안철수 국민의당 국회의원 배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김창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김영창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료원협회장, 김건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박병주 대한보건의료협회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이상석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의장,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한두진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 김윤수 서울대림병원 이사장, 김용진 대한의사협회 고문, 김동준 대한의사협회 고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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