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척결 공감...가짜약사 광고엔 이견
- 강신국
- 2005-03-12 06: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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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약-약준모, 약국관리 개선방향 토론회서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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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대중광고를 놓고 지역약사회와 일선약사들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양측 모두 카운터는 척결해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공감했지만 광고시행에 따른 세부사항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카운터 척결 대중광고가 예정 되로 시행될 경우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인천시약사회(회장 김사연)와 온라인 동호회 약사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대표 김성진)은 11일 시약사회관에서 '약국관리 개선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약국가의 고질적 병폐인 카운터 문제와 대중광고에 대해서 격론을 펼쳤다.
"광고에서 인천시약사회 문구 빼라"
먼저 시약사회는 "광고에 들어가는 사진이나 그림에 '인천시약사회'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안된다"며 "또 '가운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진짜약사가 아닙니다.'라는 광고문안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약사회는 "광고문안중 '복약지도와 의약품 상담은 가운과 명칭을 착용한 약사님과 해 주십시오.'로 광고를 한다면 인천시약은 약준모의 광고에 반대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고에 '인천시약사회'가 들어갈 경우 인천이 가장 혼탁한 지역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면서 "약사회와 사전협의 없이 인천시약문구를 사용한다면 도용으로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약은 충분히 토론을 거쳐 의견이 정리될 때까지 광고를 유보해 줄 것과 시약의 주장대로 문구를 정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용이라는 주장은 억지"
약준모는 또 "광고 디자인안을 보면 '인천시약사회'라는 문구가 들어간 곳은 시약사회 명찰로 이는 문제 될 게 없다"며 "도용이라는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약사는 약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해야 한다. 이렇게 되려면 약사 스스로 엄격해 져야 한다"며 "이런 다짐이 광고에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준모는 시약사회의 제안에 대해 향후 내부적 검토를 거치겠다고 말해 재론의 여지를 남겼다.
이어 양측은 '카운터' 문제에 대해 격론을 펼쳤다. 즉 어디까지를 무자격자의 범위로 볼 것인가가 핵심쟁점 이었다.
먼저 약준모는 "분업전에는 카운터가 매약을 주로 전담했지만 분업 이후에는 조제행위, 전산직원의 복약지도 등 범위가 넓어졌다"고 주장했다.
약사직능 침범은 모두 카운터
약준모는 또 "약사가 해야만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침범할 경우 이를 카운터로 규정한다"며 "여기에는 전산원의 복약지도, 조제보조행위, 가족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약준모는 "분업이후 카운터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카운터가 변태(변형된 것)된 것이지 도태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카운터 문제, 약국현실을 반영해야
이에 반해 시약사회는 조금 다른 의견을 보였다. 즉 조제, 복약지도, 상담 등은 약사가 반드시 해야 하지만 단순 업무보조는 약국 현실상 인정을 해야 한다는 것.
시약사회는 "약사 감독하에 종업원이 약을 찾아주는 경우, 약 봉투에 이름 써주는 행위, 시럽제 조제시 미리 따라주는 경우는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또 "카운터가 변형되면서 줄어들지 않았다는 말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분업전 이른만 '다이맨'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대다수 약사로 바뀌었다"고 약준모 주장을 반박했다.
이외에도 양 측은 약준모 광고 시행후 예상되는 결과, 약사사회에서 약준모의 역할론 등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이어갔다.
한편 토론회 패널에는 인천시약에서 유상현 연수구약사회장, 송종경 부평구약사회장 안광열 시약정책이사, 김명철 남구약사회 홍보이사가 참여했다.
약준모에서는 김성진, 이찬욱, 백승준, 정지환 약사가 참가했고 좌장은 강봉윤 시약감사가 담당했다.
또 저녁 10시에 시작해 새벽 1시에 끝난 토론회에는 약준모 회원 10여명과 시약사회 관계자 20여명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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