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6 (화) 23:34

Dailypharm

X
"죽겠다, 조제 좀 하게 해달라"…약사회 대의원의 호소
김지은 기자 2024-02-29 05:50:25
"죽겠다, 조제 좀 하게 해달라"…약사회 대의원의 호소
김지은 기자 2024-02-29 05:50:25

약사회 대의원총회 약 품절 화두로…대의원 명의 결의문 내기로

대약 집행부 공적전자처방전·성분명처방·총선 등 대응 미흡 지적

최광훈 회장 “PPDS 유지…대체조제 통보 간소화 정부와 협의 중”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 품절 때문에 정말 죽겠다. 약국 좀 편하게 할 수 있게 해 달라.”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어느 한 대의원이 약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일선 약국 약사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안을 촉구했다.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약사회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는 눈 앞에 닥친 현안들로 인한 일선 약사들이 겪는 고충과 대의원들의 우려가 재확인되는 자리였다.

지난해 열린 대의원총회가 약학정보원 관련 쟁점에 치우쳤다면, 올해 총회는 산적한 약사 현안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의와 집행부의 설명, 해명이 주를 이뤘다.

이날 대의원총회 키워드는 품절약,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성분명처방으로 압축된다.

◆약 품절, 이대로는 안돼…대의원, 결의문 채택=이날 단연 화두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었다. 약 품절이 수년 간 이어지는 데다,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다는 것이다.

 ▲ 김대업 총회의장.
임용수 대의원은 “품절약 문제가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약사들은 도매 플랫폼에서 품절약이 떴는지 확인하는 게 일상이고 8000원짜리 약 한통을 주문하려 20만원의 최소 주문액을 맞추고 있다”며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기도 하고, 약이 없어 의사에 처방변경을 요청하면 다른 약국은 구하지 않냐는 모욕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의원은 “약사회가 품절 약 해결을 위해 균등공급 조치 등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면서 “공공제약사 설립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 주도 하에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이 시급하다”고 했다.

관련 지적이 이어지자 대의원들은 김대업 총회의장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에 위임해 약 품절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내기로 했다.

김대업 총회의장은 “임 대의원의 말에 적극 동감한다”면서 “총회의장과 약사회장에 위임해 주시면 대의원의 이름으로 약 수급 불안정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 성명서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PDS가 대안되나”…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우려=정부의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조치에 대한 대의원들의 우려도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약사회가 처방전달시스템 PPDS를 고수하고 회원 약사들에게 참여를 유도하는 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일부 대의원의 지적도 나왔다.

권영희 대의원(서울시약사회장)은 “정부가 운영 중인 처방전달시스템은 사실상 공적 시스템이 아님에도 이름에 ‘공적’으로 붙여놨다”며 “이로 인해 지부 차원에서 약사회의 숙원인 정부 주도의 공적전자처방전달시스템 마련을 국회,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대관을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회원 약사들조차 헷갈려 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권영희 대한약사회 대의원(서울시약사회장).
권 대의원은 “약사회에 PPDS를 재점검할 계획은 없는지 물었지만 답이 없었다”면서 “최근 비대면진료가 전면 허용되면서 전담 약국의 30% 제한도 폐지됐다. 이런 상황에도 약사회는 회원들에 약국 운영 시간을 점검하고 PPDS 수시로 확인하라 공지했다. 비대면진료 처방전을 적극 수용하라는 의미인가. 현 상황에 대한 대약의 입장은 대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권 대의원의 질의에 대한약사회 임원들은 물론이고 최광훈 회장도 직접 설명에 나섰다. PPDS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기도 했다.

조은구 약사회 정보통신이사는 “PPDS에 가입한 약국이 1만7000여개이고, 전체 회원 약사의 3분의 2를 넘는다. 약사사회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그런 면에서 ‘공적’이란 단어를 붙이는 건 무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PPDS는 약사회가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약 배송을 막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라며 “시범사업이 시행될 때 일정부분 약 배송 금지를 이끌어낸 역할도 했다. 앞으로도 약사회는 회원 권익 보호와 약 배송을 막기 위해 계속 PPDS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광훈 회장도 “약사회 집행부는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 정부는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에 부정적 입장이 견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분명처방 주장 적기, 약사회 뭐하나”=비대면진료 전면 확대와 맞물려 성분명처방 공론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일부 대의원은 약사회가 성분명처방 도입과 관련해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은경 대의원은 “성분명처방 도입은 약사회 숙원이지만, 현 비대면진료 하는 이를 주장하기에 적절한 시기”라며 “약사회에는 성분명처방에 대한 대외적 홍보, 회원 약사들에 대한 교육의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약사회 정책제안서에 조차 성분명처방이 명시돼 있지 않다. 이는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박영달 대의원(경기도약사회장)도 “정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전면 확대에 이어 PA 시범사업으로 간호사의 불법적 업무를 보호하겠다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는 일반약까지 배송할 수 있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폐기가 아닌 보류 상태다. 이 상황에서 약사회는 성분명처방 추진 등의 대응 전략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최광훈 회장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성분명처방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면서 “의약분업 이래 어느 대약 집행부, 회장이 성분명처방 도입을 등한시했겠나. 저 역시 성분명처방을 포기한다던가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다만 추진 과정에서 단계는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성분명처방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를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로 보고 우리 집행부에서는 이 부분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bob83@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인쇄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4
/home/dailypharm/issueData2017/
독자의견
4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 실명게재와 익명게재 방식이 있으며, 실명은 이름과 아이디가 노출됩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 노출방식은

댓글 명예자문위원(팜-코니언-필기모양 아이콘)으로 위촉된 데일리팜 회원의 댓글은 ‘게시판형 보기’와 ’펼쳐보기형’ 리스트에서 항상 최상단에 노출됩니다. 새로운 댓글을 올리는 일반회원은 ‘게시판형’과 ‘펼쳐보기형’ 모두 팜코니언 회원이 쓴 댓글의 하단에 실시간 노출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데일리팜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데일리팜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dailypharm@dailypharm.com입니다.

최신순 찬성순 반대순
  • 2024.03.02 12:35:07 수정 | 삭제

    제약수급못하는 정부탓이지..

    말이야 바른말로 약사회관계자가 뭐 약만드는것 막고있나..? 약재료 못구해 수급못하는 정부탓은 일신상에이유로 하지않나?

    댓글 0 2 0
    등록
  • 2024.02.29 11:06:57 수정 | 삭제

    어련히 잘하시겠지

    가만히 좀냅두시요!

    댓글 0 0 2
    등록
  • 2024.02.29 10:40:29 수정 | 삭제

    제대로 일할 사람을 뽑아라

    중대성대이대 이런 애들 말고 의협처럼 치고 박고 할 회장을 뽑아라

    댓글 0 6 0
    등록
  • 2024.02.29 08:27:25 수정 | 삭제

    올해 말 대약 선거가 보이네

    능력도 없고 사람도 못거두는 수준으로 약사회장 하려는 자들이 보입니다. 제발 회원을 위해 욕심 내지말고 앞가림이라도 하시길

    댓글 0 8 1
    등록
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4년 04월)
전북지역 약국 31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훼스탈플러스정(10정) 3,500 2,500 1,000 3,009
삐콤씨정(100정) 24,000 23,000 1,000 23,200
아로나민골드정(100정) 30,000 28,000 2,000 28,500
마데카솔케어연고(10g) 7,000 6,000 1,000 6,559
후시딘연고(5g) 5,000 4,500 500 5,138
겔포스엠현탁액(4포) 5,000 4,000 1,000 4,438
둘코락스에스정(20정) 6,000 6,000 0 6,000
지르텍정(10정) 6,000 4,500 1,500 5,071
게보린정(10정) 4,000 3,500 500 3,712
비코그린에스(20정) 5,000 4,500 500 4,717
펜잘큐정(10정) 3,000 2,500 500 2,990
까스활명수큐액(1병) 1,200 900 300 1,182
풀케어(3.3ml) 26,000 23,000 3,000 24,250
오라메디연고(10g) 7,000 5,900 1,100 6,289
케토톱플라스타(34매) 13,000 11,000 2,000 11,866
노스카나겔(20g) 22,000 18,000 4,000 20,184
베나치오에프액(1병) 1,000 1,000 0 1,000
머시론정(21정) 10,000 8,500 1,500 9,205
닥터베아제정(10정) 3,500 3,000 500 3,196
판콜에스내복액(1박스) 3,000 3,000 0 3,000
테라플루나이트타임(6포) 8,000 7,000 1,000 7,524
비멕스메타정(120정) 70,000 50,000 20,000 60,385
탁센연질캡슐(10캡슐) 3,000 2,000 1,000 2,989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 60,000 50,000 10,000 51,538
복합우루사(60캡슐) 29,000 25,000 4,000 27,600
타이레놀ER(6정) 3,000 2,500 500 2,750
비판텐연고(30g) 12,000 9,000 3,000 11,444
텐텐츄정(120정) 25,000 22,000 3,000 24,991
아렉스대형(6매) 4,000 3,000 1,000 3,262
판시딜캡슐(270캡슐) 110,000 110,000 0 110,000
벤포벨정B(120정) 70,000 70,000 0 70,000
그날엔(10정) 3,000 2,500 500 2,778
이지엔6이브(10정) 3,000 3,000 0 3,000
광동 경옥고(60포) 230,000 220,000 10,000 223,333
아이톡점안액 12,000 10,000 2,000 10,143
이가탄에프캡슐(60캡슐) 35,000 30,000 5,000 33,231
메이킨큐(20정) 5,500 4,500 1,000 4,903
인사돌플러스정(100정) 35,000 32,000 3,000 33,297
전체보기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00048 | 등록일자 2005.09.09 | 발행일자 2005.09.09 | 발행인 : 이정석 | 편집인 : 가인호
발행주소: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128 문정 SK V1 GL 메트로시티 A동 401호
전화 : 02-3473-0833 |팩스 : 02-3474-0169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강신국)
Contact dailypharm@dailypharm.com for more information
데일리팜의 모든 콘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