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약 흥행 행진...AZ 항암제 5년새 '5조→19조원'
- 정새임
- 2023-02-13 06: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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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체 매출서 온콜로지 비중 33%…신흥 항암제 강자
- 2017년 올드드럭 위주에서 차세대 신약 중심으로 재편
- 타그리소·임핀지 승승장구…엔허투 새 캐시카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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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스트라제네카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매출액 443억5100만달러(56조3479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항암 부서(온콜로지) 매출이 146억3100만달러(18조5887억원)로 33% 비중을 차지했다.

5년 전만 해도 아스트라제네카의 핵심 부서는 단연 심혈관·대사질환(CVMD) 부서였다. 전체 매출의 32%를 이 부서가 담당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항혈소판제 '브릴린타', SGLT-2 억제제 '포시가' 등이 핵심 매출원으로 꼽혔다. 온콜로지보다 높은 매출을 내는 호흡기 부서에도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와 '풀미코트' 등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굵직한 제품들이 있었다.
반면 온콜로지는 '파슬로덱스'(9억4100만달러), '졸라덱스'(7억3500만달러), 1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이레사'(5억2800만달러) 등 매출 하락이 유력한 올드드럭 위주였다. 가장 높은 매출을 낸 제품은 출시 2년차를 맞은 3세대 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로 9억5500만달러(1조2144억원)였다. 최초의 PARP 억제제 린파자(2억9700만달러)도 이제 막 매출 시동을 걸던 시기다.

아스트라제네카 온콜로지를 핵심 부서로 이끈 일등공신은 단연 타그리소다. 타그리소는 L858R, exon19 결손으로 대표되는 EGFR 변이와 T790M 변이를 모두 저해하는 3세대 EGFR-TKI다. 1세대와 2세대보다 효능을 높인 유일한 3세대 제제로 3년 이상의 전체생존기간과 뇌 전이 환자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요법으로 등극했다.
경쟁상대가 없는 타그리소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며 등장 5년 만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18억6000만달러(95%↑), 2019년 31억8900만달러(71%↑), 2020년 43억2800만달러(36%↑), 2021년 50억1500만달러(16%↑)로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9% 증가한 54억4400만달러(6조9166억원)에 달했다.

최초의 PARP 억제제 린파자도 5년 새 글로벌 매출이 약 10배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26억3800만달러(3조3516억원)로 나타났다. 난소암에서 첫 표적치료를 가능하게 한 린파자는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으로 적응증을 늘렸다.
지난해 20억5700만달러(2조6134억원)로 66% 성장을 이룬 칼퀸스는 그간 고형암에 집중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선보인 혈액암 신약이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에서 잠재력을 보인 BTK 저해제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15년 네덜란드 바이오텍 아서타 파마를 인수하며 칼퀸스를 손에 넣었다.
향후 기대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 신약으로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제(ADC) '엔허투'를 꼽을 수 있다. 다이이찌산쿄와 공동 개발한 엔허투는 유방암에서 뛰어난 효능을 입증하며 치료제가 전무한 HER2 저발현 유방암에 최초 진출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지니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지난해 엔허투 글로벌 매출은 11억7300만달러(1조4903억원)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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