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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경고 누적 장동석을 구하라"…최광훈 회장 고심

  • 김지은
  • 2022-03-22 18:28:56
  • 단일화 후광 장동석 약준모 회장 임원기용 유력
  • 부회장 한 자리 공석..."윤리위원회서 구제 방안 마련" 추측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 기간 경고 누적으로 임원 기용이 어려운 장동석 약사(약준모 회장)의 거취를 두고 최광훈 집행부가 고심에 빠졌다.

약사회 내부에서는 새로 임명된 윤리위원회에서 구제할 방안을 마련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장동석 약사의 거취에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는 지난 선거 운동 중 장 약사가 최광훈 회장과 단일화하며 사실상 최 회장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최광훈 회장도 이런 점을 인정해 지난 임원인사추천위원회 위원장에 장 약사를 임명하기도 했다.

실제 최광훈 집행부 출범 전 약사회 내·외부에서는 장동석 약사가 신임 집행부 주요 요직에 임명될 것이란 예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선거 운동 기간 3차례 경고 누적으로 약사회 정관상 임원 기용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이를 타개할 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장 장 약사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두고 최광훈 집행부 측도 고심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종 인사권을 쥐고 있는 최 회장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각에선 장 약사가 법적 조치를 통해 현 상황을 정면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서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찾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과거 표창 등 포상을 받은 경우 처분을 경감할 수 있다는 게 유일한 대안이다.

약사윤리규정을 보면 '표창을 받은 자에 대해 1회에 한해 징계를 경감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장동석 약사는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12명 중 11명의 부회장이 임명됐고 한 자리가 공석인데 장 약사의 자리아니겠냐”며 “임원 인선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인데, 이것을 어떻게 큰 반발없이 임명할 방안을 찾을지가 고민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부에서 방법을 찾는다면 약사회도 장 약사도 위험부담이 클 수 있다”면서 “최대한 윤리위원회에서 구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겠냐”고 했다.

사실상 장 약사의 임원 기용 키를 잡고 있는 윤리위원회 측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옥태석 약사윤리이사는 "첫 상임이사회를 앞두고 있는데 여기에서 구체적인 보고를 받고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현재로선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상임이사회 후 구체적으로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거관리규정 위반으로 임원자격이 박탈된 인사를 다시 복권시킬 경우, 향후 선거관리규정이 무력화 될 수 있다는 점은 최광훈 집행부에 부담이다. 누가 선거관리규정을 지키겠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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