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릿지·동구 등 씨티씨 지분 20% 확보...433억 베팅
- 이석준
- 2021-09-23 06:20:42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 외 1인 240억 투입…최대주주 등극
-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외 4인 134억 집행
- 화일약품과 케이엠티랩 각 30억, 총 60억 투자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더브릿지,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씨티씨바이오 지분 20% 확보에 433억원을 베팅했다. 장외매수, 장내매수,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다.
불과 6개월만(2021년3~9월)에 이뤄진 일이다. 더브릿지는 240억원 정도만 투자하고도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에 향후 자금력을 가진 기업(또는 개인)이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추가 취득하거나 새로 뛰어들 경우 경영권 향방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5일 조호연 외 3인(225만481주, 9.93%)에서 이민구 외 1인(226만2897주, 9.98%)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의 장내매수에 의한 변동이다.
이로써 이민구 대표(더브릿지 포함)의 투자 규모도 커졌다.
이민구 외 1인은 씨티씨바이오 지분 9.98%를 얻는데 240억원을 집행했다.
4월 더브릿지의 씨티씨바이오 3자 배정 유상증자(65만1359주, 40억원) 참여, 8월과 9월 이민구 대표의 장내매수(총 96만179주) 200억원 등이다.
이민구 외 1인은 향후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10% 가량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10%는 9월 17일 종가 기준(시총 2687억원) 269억원 정도 필요한 금액이다.
'다크호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외 4인은 씨티씨바이오 지분 5.15%를 사들이는데 134억원을 투자했다.
조 대표 외 4인은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의 씨티씨바이오 블록딜 물량(199만8689주) 중 108만6932주를 125억원(주당 1만1500원)에 4.79%를 확보했다.
이어 8월초 장내서 9억원(7만9895주)에 0.36%를 추가해 총 5.15%를 보유하고 있다. 총 134억원 규모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향후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보 목적을 경영 참여로 선언한 만큼 추가 뭉텅이 지분 취득도 점쳐진다.
이외도 화일약품과 케이엠티랩은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보에 각 30억원을 투입했다.
두 기업은 올 4월 더브릿지와 함께 씨티씨바이오 제3자 배정 유증에 참여했다. 현재 각 48만8519주(2.15%)를 들고 있다. 합계 지분율은 4.3%다.
종합하면 더브릿지, 동구바이오제약 등은 최근 6개월만에 씨티씨바이오 지분 20% 가량을 취득하는데 433억원을 집행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가 불과 240억원 규모에 변경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미만이어서 언제든지 큰 손이 들어올 경우 경영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민구 외 1인이 240억원 정도만 투자하고도 최대주주가 될 정도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은 취약하다. 동구바이오제약 등에도 뭉텅이 지분이 흩어진만큼 향후 경영권 향방은 오리무중"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변경…지분 경쟁 본격화
2021-09-16 12:05:37
-
임상 결과 '카운트다운'…R&D 성과 주목 제약사들
2021-09-13 06:00:42
-
[이석준의 시그널] '조'씨 경영인, M&A 큰손 부상
2021-08-24 06:00:35
-
M&A설 씨티씨바이오, R&D 성과 연말 가시화 기대
2021-08-18 06:00:30
-
[이석준의 시그널] 흩어진 씨티씨 지분, M&A 가시화
2021-08-17 06:00:45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4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5[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6[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7온오프라인몰 운영하는 약사들, 약국전용 제품 버젓이 판매
- 8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 9"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10'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