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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문제 해결 의지 보여달라...1인 시위도 불사"

  • 정흥준
  • 2020-10-11 18:03:02
  • 실천약·개준모 소속 민초약사들, 대한약사회에 촉구
  • 김대업 회장 공약 이행률까지 지적..."중간평가하자"

이날 약사들은 약사회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시위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11일 오전 통합약사 반대를 외친 약사들은 향후 약사회의 행보에 따라 1인 시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와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이하 개준모) 등 재야 약사단체 소속 민초약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금지,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구분 등을 주장했으며, 약사회가 나서 약사법 개정에 힘을 쏟아달라고 촉구했다.

일선 약사들이 약사회의 노력과 해결의지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게릴라집회와 1인시위 등을 지속해나간다고 전했다.

개준모 운영자인 김은택 약사.
개준모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택 약사(30·아주대 약대)는 "김대업 약사회장은 약사 직능과 권익을 위해 선거 당시 공약했던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와 한약국 구분을 해결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약사법 개정을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김대업 회장과 대한약사회에 요구하는 점들을 집회 성명을 통해 밝혔다. 만약 답을 주지 않는다면 회관 앞에서 또다시 게릴라집회나 1인시위 진행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약사회가 열심히 일을 한다면 응원을 할 것이다. 또 (한약사 문제해결 논의로)약사회가 만남을 요청한다면 대화의 의지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약사 문제로 불거진 약사들의 반발은 김대업 회장의 공약 이행률과 중간평가로까지 번졌다.

이날 약사들은 대한약사회에 한약사 일반약 판매행위 근절뿐만 아니라 ▲2009년 약대 증원에 대한 정책평가, 배출약사수와 약사인력 분배에 대한 적정성 평가 ▲악성브로커 신고 센터의 현 운영상태와 성과 발표 ▲약사신문고 민원에 대한 성실한 답변 ▲김대업 회장의 공약 이행률과 업무 중간평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약사회는 약사의 권익옹호와 윤리확립을 위한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약사의 미래와 권익에 대한 관심과 행동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면서 "약사회 악성브로커 신고센터가 생긴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악성브로커는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또 약사회의 소통창구인 약사신문고 페이지엔 회원 민원에 해결 답변이 달린 경우보다, 답변이 달리지않은 게시글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약사들은 약사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하며, 약사의 직능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거냐. 약사회의 무능함과 나태함 때문은 아니냐"면서 "약사회는 약사 전체의 직능 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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