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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전 승리한 '챔픽스' 매출반등…1년새 13%↑

  • 1분기 매출 69억원…3분기 특허만료 이후 경쟁 재가열 예고

챔픽스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화이자의 금연보조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3% 증가했다.

제네릭사와의 특허분쟁에서 승리한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

29일 의약품 분석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챔픽스의 매출은 69억원이다. 2019년 1분기 61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 분기 매출로 보면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세가 확연하다.

제네릭사와의 특허분쟁에서 승리한 결과로 분석된다. 챔픽스 염변경약물은 2018년 11월 첫 출시됐다. 그러나 2019년 1월 대법원이 솔리페나신 제제에서 염변경약물의 특허회피가 위법하다고 판결하자, 대부분 시판을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엔 솔리페나신 판결과 같은 이유로 챔픽스 염변경약물에 대해서도 물질특허 만료 전 출시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로 현재 국내 제약사의 마케팅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올 3분기부터는 제네릭사들과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오는 7월 19일 챔필스의 물질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기존에 챔픽스의 염 특허를 회피 또는 무효화한 제네릭의 재출격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29일 기준 37개 제약사가 85개 품목으로 특허만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최근 염변경약물 허가신청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 1월 이후 챔픽스 염변경약물 허가신청 품목은 총 12건에 이른다.

챔픽스의 분기별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챔픽스 매출이 반등하긴 했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정도로 회복하진 못했다. 챔픽스는 한때 분기매출 214억원(2017년 1분기)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금연지원사업 참여자가 꾸준히 감소한 데다 약가가 40% 가까이 인하된 영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8년 11월 약가상한액을 1800원에서 11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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