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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잘탄' 국산약 10년 처방 1위...신약은 '카나브'
안경진 기자 2020-02-11 06:20:52


'아모잘탄' 국산약 10년 처방 1위...신약은 '카나브'
안경진 기자 2020-02-11 06:20:52
[DP스페셜][2010년대 처방약 시장 결산] ②국내 개발제품 누계처방액

'아모잘탄' 누계처방액 6755억...2013년부터 5년연속 1위

'플래리스' 5351억 제네릭1위...'알비스'·'스티렌' 4천억대

'카나브' 10년간 2841억 신약 1위...'제미글로' 1571억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의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이 국내 개발 의약품 가운데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외래처방액을 기록했다. 2009년 발매된 아모잘탄은 2010년 이후 총 6755억원어치 처방됐다. 2013년부터 '스티렌'을 제치고 국내 개발 의약품 처방액 1위에 오른 이후 2017년까지 선두를 지켰고 매년 처방액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5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개발 간판 제네릭으로 자리매김했다. 항궤양제 '알비스'와 천연물의약품 '스티렌',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제네릭 제품 '리피로우' 등이 지난 10년 동안 4000억원이 넘는 누계처방실적을 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플래리스, 알비스, 아모잘탄, 스티렌 제품사진

1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모잘탄'이 2010~2019년 누계처방액 6755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개발 의약품 중 1위에 올랐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개량신약, 천연물의약품, 제네릭 등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아모잘탄은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로사르탄을 결합한 ARB/CCB 계열 고혈압 복합제다. 한미약품이 개발해 지난 2009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아모잘탄은 2010년 외래에서 53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12년 처방액은 724억원까지 치솟았고, 2013년에는 동아에스티의 간판제품인 스티렌을 제치고 국내 개발 의약품 처방 1위에 올랐다. 이후 7년째 6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처방실적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741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오르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 국내 개발 의약품 중 2010-2019년 누계처방액 기준 상위 10개 품목 현황(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플래리스'는 지난 10년간 5351억원의 누계처방액을 기록하며 국내 개발 의약품 처방액 2위에 올랐다. 플래리스는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제네릭 제품이다. 지난 2014년 이후 단 한번도 외래처방액이 500억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플래리스는 2016년까지 제네릭 처방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면서 삼진제약의 간판제품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대웅제약의 '알비스'와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지난 10년간 외래에서 4000억원 이상의 누계 처방액을 냈다.

항궤양제 알비스는 지난 10년간 4835억원어치 처방됐다. 알비스는 H2수용체길항제 라니티딘 성분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억제하는 '비스무스', 점막보호작용을 하는 '수크랄페이트'를 결합한 복합제다. 2010년 처방액 489억원에서 2012년 609억원까지 치솟았고, 지난해까지 85개 제약사가 진출한 라니티딘 기반 3제 복합제 시장에서 처방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쑥을 기반으로 만든 위염 치료제 스티렌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615억원어치 처방되며 국내개발 간판 천연물의약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티렌은 천연물의약품 특성상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강점을 앞세워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2011년 903억원의 처방액으로 전체 의약품 중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높은 시장성을 자랑했다.

 ▲ 국내 개발 의약품 중 2010-2019년 누계처방액 기준 상위 4개 품목의 연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하지만 알비스와 스티렌이 예전의 위용을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알비스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잠정관리기준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에 판매중지 조치를 내리면서 처방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극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한 처방재개가 쉽지 않은 여건이다.

'스티렌'도 시장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 스티렌은 2010년 883억원, 2011년 903억원 등으로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위용을 떨쳤지만, 2019년에는 처방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3년 이후 후발의약품과 80여 개의 제네릭 제품이 등장한 데다 보건당국이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진행한 유용성 검증 결과 '위염 예방' 적응증에 대한 급여가 삭제되고, 보험약가마저 반토막 나면서 처방실적이 100억원 밑으로 고꾸라졌다.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93억원으로 전성기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 10년 동안 플래리스 뿐만 아니라 대형 제네릭 제품들이 국내 기업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다.

종근당의 '리피로우'는 지난 10년간 외래에서 4000억원이 넘는 누계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제네릭 2위이자 국내개발 의약품 처방액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피토 제네릭 제품인 유한양행의 '아토르바'와 동아에스티의 '리피논'은 지난 10년간 각각 3888억원과 3366억원의 누계처방액을 기록했다. 플라빅스의 또다른 제네릭 제품인 동아에스티의 '플라비톨'은 2010년 이후 3252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SK케미칼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 '조인스'와 셀트리온제약이 개발한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 등이 지난 10년간 3000억원이 넘는 누계처방액을 기록하면서 국내 개발 의약품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누적 처방액 10위권에 들진 않았지만 최근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의 기세가 무섭다. 글리아타민의 누적 처방액은 2836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만 916억원어치 처방되면서 국내 개발 의약품의 연처방액 신기록을 세웠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네릭 제품이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카나브, 펠루비, 듀비에, 제미글로 제품사진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약 제품들은 2010년 이후 처방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는 추세다.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가 2010~2019년 누계처방액 2841억원을 기록하면서 국산 신약 선두를 차지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피마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다. 2011년 발매 이후 발사르탄과 텔미사르탄, 올메사르탄, 로사르탄, 칸데사르탄, 이르베사르탄, 아질사르탄 등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ARB 계열 8개 성분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연평균 4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처방실적을 유지해 왔다. 2017년 처음으로 처방실적 하락을 경험했지만 이듬해 반등하면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LG화학의 '제미글로'는 지난해까지 1571억원의 누계처방액을 기록했다. 2013년 발매됐음을 고려할 때 연평균 2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사를 통틀어 9개사가 접전을 벌이는 시장에서도 매년 처방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사노피에서 대웅제약으로 파트너사를 교체한 이후에는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국내 첫 DPP-4 억제제 '자누비아'를 판매하면서 당뇨병 분야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해 온 대웅제약과 공동판매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 국산 신약 중 2010-2019년 누계처방액 기준 상위 5개 품목의 연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일양약품의 '놀텍'이 2010년대 국산 신약 누계처방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놀텍은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프로톤펌프억제(PPI)다. 지난 2009년 말 국산 신약 14호로 발매된 이후 외래에서 1418억원어치 처방됐다.

놀텍은 허가 당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적응증만 인정받으면서 발매 초기 처방실적이 미미했는데, 2012년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을 확보한 이후 처방액이 수직상승했다. 2014년 외래처방액 100억원을 첫 돌파했고, 헬리코박터(H.pylori) 제균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해에는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이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외래처방액이 315억원까지 치솟았다.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는 지난 10년간 991억원의 누계처방액을 기록했다. 2014년 시장에 등장한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는 6년만에 899억원의 누계처방실적을 내면서 2010년대 국산 신약 처방순위 5위 자리를 꿰찼다.

순위권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은 발매 첫해 264억원의 외래처방실적을 내면서 대형 국산신약 가능성을 보였다. 국산 신약 중 처음으로 발매 첫해 월평균 4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내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안경진 기자 (kjan@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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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상품명 횟수 수량 판매금액
1 비맥스메타정 1143 1215 69,993,130원
2 까스활명수큐액75ml 7218 11304 41,264,302원
3 아로나민골드100정 1205 1309 33,938,900원
4 케토톱플라스타 34매 2626 3209 33,821,300원
5 노스카나겔 20g 1391 1464 28,891,500원
6 타이레놀정500mg10정 8701 11085 28,440,370원
7 임팩타민프리미엄 567 602 28,005,250원
8 탁센 연질캡슐(10C)나프록센 6925 8684 25,698,800원
9 써버쿨액(50ml)용량증가 4958 5513 23,886,326원
10 이가탄에프 100캡슐 657 708 23,167,600원
11 텐텐츄정120정 889 997 22,965,318원
12 판피린큐액 20ml 3445 4826 20,892,010원
13 휴베이스 표준코드 변경(광동경옥고 (스틱포포장)) 160 430 20,607,000원
14 벤포벨정 379 390 20,546,000원
15 게보린10정 4485 6370 20,407,200원
16 인사돌플러스100정 605 635 20,057,100원
17 엑세라민엑소정(기존2배 고함량) 351 363 19,430,000원
18 라미실원스외용액(4g) 1032 1131 19,230,400원
19 잇치페이스트치약120g 1522 1941 18,751,400원
20 센시아정100정 (정맥순환개선제) 387 389 18,449,630원
21 후시딘연고10그람 2595 2805 17,992,200원
22 판콜에스내복액30ml 3247 4520 17,629,900원
23 아이톡 점안액 1402 1523 17,137,000원
24 비판텐연고 30g 1898 1966 16,682,900원
25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50ml(천연사향) 969 1721 16,436,000원
26 렛잇비정(고함량비타민) 286 303 16,093,436원
27 둥근머리 버물리겔 50g 2839 3039 15,327,500원
28 무조날에스네일라카6ml 582 620 15,307,000원
29 텐텐츄정10정 5263 6149 15,263,001원
30 머시론정 1468 1733 15,253,900원
31 후시딘연고5g 3171 3421 15,238,700원
32 아렉스대형6매 2533 3645 15,234,545원
33 마데카솔케어연고10g 2197 2366 15,014,600원
34 베나치오에프액75ml 4602 7078 14,567,301원
35 둘코락스-에스40정 954 1364 14,023,600원
36 대웅 우루사50미리 120캅셀 370 387 13,861,799원
37 마그비액티브정 278 292 13,808,700원
38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50ml(영묘향) 1362 2833 13,792,495원
39 아로나민씨플러스정100정(PTP) 396 424 13,355,500원
40 풀케어네일라카(6.6ml) 308 322 13,048,102원
41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3420 4183 12,726,210원
42 삐콤씨파워정60정 478 526 12,555,401원
43 터비뉴겔 1662 1827 12,325,340원
44 임팩타민케어정 229 236 12,086,001원
45 버물리플라스타42매(벌레물린데붙이는) 1688 1936 11,768,803원
46 마데카솔케어연고 6g 2464 2657 11,723,000원
47 인사돌100정 400 424 11,683,600원
48 드리클로액20ml(신형) 842 884 11,599,624원
49 카베진코와알파300정 396 408 11,373,640원
50 센시아180정 151 150 11,235,000원
51 인사돌플러스270정 142 148 11,191,300원
52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265 273 11,041,000원
53 디펜쿨플라스타10매 1761 2499 10,809,300원
54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시원한쿨하이12ml 1975 2150 10,721,500원
55 지르텍정 10정 1715 2198 10,513,600원
56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촉촉한쿨12ml 1938 2093 10,426,044원
57 케펨플라스타 10매입 1821 2341 10,220,500원
58 복합우루사연질캡슐80캡슐 306 320 10,137,800원
59 겔포스엠현탁액4포 1814 2524 10,091,800원
60 스티모린크림10g(천연성분,피부재생촉진) 1309 1351 10,065,860원
61 노스카나겔 10g 817 870 9,998,600원
62 메가트루파워 168 175 9,836,800원
63 이지엔6프로연질10캡슐 2493 3278 9,784,300원
64 제놀파워풀플라스타(플루비프로펜40mg) 1533 1983 9,773,901원
65 마그비감마연질캡슐 198 209 9,666,000원
66 액티리버모닝연질캅셀 215 224 9,592,100원
67 넥스가드스펙트라3.5~7.5kg 155 172 9,506,000원
68 치센캡슐 60캡슐 324 329 9,211,900원
69 임팩타민프리미엄정 300정 107 107 9,129,000원
70 동물약-하트가드 플러스(블루)11kg이하-휴코드 241 269 9,050,000원
71 제일 롱파프 플라스타 1407 1735 9,028,501원
72 풀케어네일라카(3.3ml) 359 366 9,022,500원
73 판시딜180캅셀 102 109 8,795,500원
74 아로나민이맥스플러스정60T*2 181 191 8,590,000원
75 메이킨큐장용정 1394 1943 8,488,900원
76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6정 2742 3682 8,330,800원
77 훼스탈플러스10정(신포장) 2183 3133 8,321,144원
78 유한비타민C 1000mg(비타민씨1000미리)100정 467 504 8,236,501원
79 엑세라민비정 185 191 8,181,000원
80 치센캡슐(120c)디오스민 치질 160 163 8,077,000원
81 안티푸라민쿨카타플라스마(5매) 1749 2567 8,077,000원
82 버래물액50ml 1662 1968 7,948,000원
83 버물리에스액(솔타입)50ml 1521 1668 7,934,800원
84 아렉스중형10매 1685 2409 7,780,100원
85 멜리안정21정(신) 743 872 7,773,500원
86 비맥스액티브정 140 147 7,644,000원
87 버물리키드크림 1775 1866 7,523,200원
88 잇치페이스트피톤치드150g 463 571 7,399,000원
89 오트리빈멘톨0.1%분무제10ml 600 779 7,380,400원
90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부드러운마일드12ml 1303 1450 7,230,800원
91 안티푸라민코인플라스타 694 749 7,159,100원
92 미보연고10g(화상,베타-시토스테롤) 824 852 7,130,100원
93 코앤쿨 나잘스프레이20ml 611 712 7,022,800원
94 챔프시럽(5ml*10포) 1356 1387 6,844,300원
95 라라올라액(바로 힘이 올라) 1038 1679 6,683,118원
96 대웅알벤다졸2정 1761 5095 6,611,900원
97 도미나크림60g 129 139 6,590,000원
98 비맥스골드정 127 131 6,559,300원
99 노스엣센스액30ml(다한증치료제,민감피부용) 627 674 6,454,000원
100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6매 1069 1332 6,428,10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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