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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로 원가절감...한미약품의 슬기로운 성장 전략
천승현 기자 2019-10-30 06:20:45
R&D로 원가절감...한미약품의 슬기로운 성장 전략
천승현 기자 2019-10-30 06:20:45

자체개발 의약품으로 성장세 지속...상품매출 비중 9%

R&D 역량으로 신제품 발굴→매출원가 감소→R&D비용 투자 선순환 구축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개발 의약품을 앞세워 고순도 실적을 지속했다. 다국적제약사의 신약으로 외형을 확대하는 경쟁업체와는 달리 연구개발(R&D) 역량을 투입한 복합신약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R&D 노력으로 원가를 절감해 업계 최대 규모의 R&D비용을 지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늘었다. 매출액은 2657억원으로 젼년보다 12.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33.9% 감소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3% 늘었고 매출액은 8107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미약품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올해 들어 1분기 9.4%, 2분기 8.5%, 3분기 9.4% 등 기복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 중이다. 경쟁업체로 꼽히는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외형성장 정체와 수익성 악화를 겪는 것과 대조적이다. 유한양행과 녹십자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9%, 3.3%에 그쳤다.

 ▲ 분기별 한미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한미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의 원동력은 R&D 성과로 내놓은 자체개발 의약품으로 지목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3분기 누계 전년동기보다 10.7% 증가한 548억원어치 처방됐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새로운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3분기까지 처방액 1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0% 성장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아모잘탄큐가 39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아모잘탄패밀리는 총 717억원을 합작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3분기 누계 전년동기보다 33.4% 증가한 5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2015년말 발매된 로수젯은 2016년 2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7년 386억원, 2018년 566억원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해보다 22.9% 성장한 236억원어치 처방됐다.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9월 누계 171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벨리토는 지난해보다 3.5% 감소했지만 3분기 누계 14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간판 의약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체개발 의약품의 선전은 수익성 향상과 직결된다.

한미약품은 제약업체 중 상품매출 비중이 가장 낮은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상품매출은 재고자산을 구입해 가공하지 않고 일정 이윤만 붙여 판매되는 매출 형태를 말한다. 제품매출은 기업이 직접 생산해 물건을 판매해 얻은 매출을 말한다.

지난 3분기 한미약품의 상품매출은 24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에도 못 미친다. 제품매출은 2359억원으로 상품매출의 10배에 육박한다. 제품매출은 지난 2015년 3분기 1665억원에서 4년 동안 41.7%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상품매출은 339억원에서 23.1% 감소했다.

 ▲ 분기별 한미약품 제품매출 상품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통상적으로 다른 업체가 만든 완제품을 사들여 되파는 상품매출은 원가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한미약품의 상품매출 원가율은 90.4%에 달했다 100원어치 팔면 10원도 못 남긴다는 계산이다. 2017년 1분기와 2분기에는 상품매출 원가율이 102.0%, 104.0%를 기록하기도 했다.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얘기다.

반면 지난해 제품매출은 8610억원, 제품매출 원가는 3781억원으로 제품매출 원가율은 43.9%이다. 올해 1분기 제품매출의 원가율은 39.5%에 불과했다. 상품매출보다 제품매출을 많이 팔수록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 2018년 한미약품 매출원가율 제품매출원가율 상품매출원가율(단위: %,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해 한미약품의 매출원가율은 46.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한양행의 72.5%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한미약품은 상품매출보다 제품매출의 규모가 월등히 높아 전체 원가율이 제품매출 원가율에 근접했다.

한미약품 제품매출은 R&D의 결과물이다. 연구역량을 집결해 개발한 복합신약 등으로 실속을 챙기면서 R&D비용을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셈이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투입한 R&D비용은 1929억원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다. 매출의 19.0%를 R&D에 사용했다.
천승현 기자 (1000@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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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찬성순 반대순
  • 2019.10.30 09:53:38 수정 | 삭제

    응??

    지난해 제품매출은 8610억원, 제품매출 원가는 3781원으로 제품매출 원가율은 43.9%이다?? 3781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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