잴코리보다 90배 강한 폐암신약 기대감 '반응률 82%'
- 안경진
- 2019-06-01 0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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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 ASCO 2019 임상과학심포지엄서 구두강연
- ROS1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상 예비 결과...TKI 투여경험 없는 환자 11명중 9명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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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연세암센터 종양내과)가 폐암신약 '레포트렉티닙(TPX-0005)'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교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 비소세포폐암 관련 임상과학심포지엄에서 TRIDENT-1 1상임상 예비결과를 소개했다.
레포트렉티닙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소재의 TP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ALK와 ROS1, TRK 키나아제를 동시 억제하는 차세대 약물로 평가받는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G2032R 등 ROS1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모든 변이 유형에서 강력한 종양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화이자의 블록버스터 약물 '잴코리(크리조티닙)'보다 ROS1 억제효과가 90배 이상 강력하다는 평가다.
TRIDENT-1 연구진은 ROS1 변이가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레포트렉티닙을 투여하고 종양반응률(cORR)과 약동학적반응(PK), 안전성 등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과거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 투여 전력이 있는 환자의 혜택이 컸다. 시험약을 투여받은 11명 중 9명이 종양반응을 보였다. 반응률로 환산하면 82%에 육박하는 수치다. 그 중 뇌전이를 동반한 환자 3명은 100% 효과가 있었다. 반응지속기간(DOR)은 집계가 불가능한 단계다.
과거 TKI 투여 전력이 있는 환자는 반응률이 39%까지 떨어졌지만, 뇌전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반응률이 7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1상임상을 통해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고, 올 하반기 중 글로벌 2상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잴코리 투여 후 가장 흔히 발생하는 ROS1 G2032R 돌연변이에 대한 억제효과가 강력하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봤다.
조 교수는 "ROS1 변이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고무적인 반응률을 확인했다. 환자수가 적다는 지적도 있지만 ROS1 돌연변이 발현율이 0.5~2%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라고 설명했다. 사람 대상으로 진행한 첫 임상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라는 분석이다.
이어 "G2032R 변이에 듣는 표적항암제는 전무하다. 하반기 중에는 2상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크리조티닙, 알렉트립 등 기존 ROS1 표적항암제를 평정할 수 있을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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