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1일 3배송 시스템 축소 검토…일련번호 영향
- 김민건
- 2018-04-04 0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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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일련번호 본격 시행, 업무 과중에 최저임금 인상…경영 한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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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다. 누가 먼저 약국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설지 주목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많은 의약품 도매상들이 1일 3배송 관행 변화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대형유통 A사 관계자는 "유력 유통업체들 간에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1일 3배송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의약품 일련번호제도 시행에 따라 물리적 배송 한계에 부딪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체들은 일련번호제도 하에서 원활한 배송을 위해선 익일 배송이 되어야만 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 어려움까지 더해졌다.
A사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임금이 약 14%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직원들의 임금 인상 폭과 야간 및 휴일근무 가산 임금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관리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회사 시스템을 정비하고 일련번호 제도 등에 대비하며 수십억원을 투자한 상황이다. 의약품 유통업계 수익률이 1%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부담이다.
A사 관계자는 "마진과 반품 문제 등 기존 유통업계 문제점이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은 데다 올해 최저임금이 인상됐다. 무엇보다 앞으로 현실화 될 일련번호제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1일 3배송은 물리적으로 무리가 크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한 검수 라인 정비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배송횟수 축소는 사실상 내년부터 적용되는 일련번호제도로 과중되는 업무 부담이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주장이다.
실제 지난 1월 의약품 유통업체 중 약국 도매유통을 주력하는 중대형 OTC종합도매 30개 업체로 구성된 전국약업발전협의회(이하 약발협)는 1일 3배송 체제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유통협회 차원의 자구책을 마련해 3배송 체제 축소를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또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는 "직원들이 평일 상시 야근과 주말 근무가 기본이 된 상황이다. 3배송 체제로는 인건비 상승에 대응할 여력이 없다. 업체 개별적으로는 약국의 반대를 감당하기 힘든 만큼 대형유통사들이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상황에 대해 약국가도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약국가 한 관계자는 "배송횟수가 줄어들면 신속한 의약품 구비가 어렵고, 재고관리에 더욱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는 곧 약국에게도 인건비가 늘어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유통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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