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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연장과 약물접합 기술로 바이오베터 리딩"
노병철 기자 2017-12-19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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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연장과 약물접합 기술로 바이오베터 리딩"
노병철 기자 2017-12-19 06:14:59
플랫폼 기술을 찾아서 [5] 정경훈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




 ▲ 정경훈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
"알테오젠 바이오베터 원천 기술은 반감기 연장과 ADC(항체-약물 접합 기술)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엔브렐·휴미라·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합니다."

LG화학과 하버드 메디컬 스쿨 등에서 첨단제제 연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경훈 박사가 올해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을 맡아 개발 프로세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경훈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은 "체내 반감기 연장 기술은 차세대 지속형 인성장호르몬과 지속형 혈우병치료제 개발에 응용되고 있다"며 향후 제품화 개발에 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알테오젠의 바이오베터 의약품은 크게 두 가지 영역이다. 첫번째는 NexP 원천기술을 사용한 지속형 바이오베터 개발로 이 기술을 활용한 연구분야는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으로 매우 낮은 용량으로 우수한 효능과 지속성을 보이고 있다. 상용화되면, 1일 제형에서 1주일 제형으로 처방 패턴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이중 개발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차세대 지속형 인 성장호르몬은 2010년부터 CJ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외에도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전임상시험 결과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보다 약 6-8배에 이르는 체내 지속성을 보여 이 또한 기대가 크다.

항체-약물 접합 기술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으로 대별되는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적용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알테오젠의 원천기술인 NexMab 기술을 사용한 항체-약물 접합 (ADC) 바이오베터다. 현재 알테오젠의 ADC 바이오베터 의약품 개발 현황은 유방암, 위암, 난소암 등 고형암 치료제 분야다. 이 중 유방암 치료제는 ADC 약물로는 국내 최초로 IND 승인을 받아 첫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경훈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과 일문일답.

-연구소장님 전엔 어떤 일 하셨어요?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 연구원(1988-1993), Boston University, 이학박사(1993-1998), Harvard Medical School, research fellow/instructor in medicine(1998-2006), 정산생명공학 책임연구원(2006-2007), KT&G 생명과학 연구이사/부소장(2007-2009), 가천대학교/길병원 연구교수(2010-2017) 등을 거쳐 현재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어떤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곳이죠?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에 중점을 두어 단백질의약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더 나아가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의약품에 특화된 연구개발 조직을 갖추었고, 바이오텍 회사로서 쉽지 않은 많은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베터 제품 개발, 잘되고 있나요?

알테오젠의 바이오베터 의약품은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당사의 원천기술인 NexP 기술을 사용한 지속형 바이오베터입니다. 이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선두주자는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으로, 매우 낮은 용량으로 우수한 효능과 지속성을 보이며, 현재 처방되고 있는 1일 제형을 대신할 수 있도록 1주일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전임상시험 결과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보다 약 6-8배에 이르는 체내 지속성을 보여 이 또한 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영역은 당사의 또 다른 원천기술인 NexMab 기술을 사용한 항체-약물 접합 (ADC) 바이오베터입니다. 현재 당사의 ADC 바이오베터 의약품들은 유방암, 위암, 난소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데, 이 중 유방암 치료제는 ADC 약물로는 국내 최초로 IND 승인을 받아 첫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이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개발하죠?

알테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 유방암의 단백질 표적항암제 허셉틴은 이미 캐나다에서 임상1상 시험을 마쳤고 브라질의 크리스탈리아제약 및 중국의 칠루제약에 기술이전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단백질 의약품 아일리아는 일본 키세이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데, 현재 임상1상 시험을 위한 IND 승인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신약 개발은 어떤가요.

현재 바이오 항암제는 ADC와 면역억제 항암제가 선도하고 있읍니다. 당사는 이미 ADC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ADC와 병용 투여할 수 있는 신규의 면역억제 항체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면역억제 항체 치료제는 당사 항암제 치료 portfolio에서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베터 원천 기술도 알테오젠의 힘인데요, 어떤거죠?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알테오젠은 크게 NexP와 NexMab이라는 두 가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융합단백질을 제작하는 기술이며, NexP는 지속형 단백질에, 그리고 NexMab은 항체에 적용해 단백질 의약품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NexP는 체내에 많은 양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을 생화학적 및 단백질공학적 방법으로 응용하여 목표 단백질의 효능을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게 됩니다. NexMab 기술은 항체에 위치 특이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키는 기술로써, ADC 의약품의 질적 수준 향상과 더불어 항암 효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캐시카우 제품이나 기술은 뭔가요?

현재 캐시카우가 되는 제품들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로, 머지 않아 바이오베터 제품 및 기술들도 높은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세이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연구개발 협약 사례, 알고 싶은데요.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초기부터 키세이제약과 전략적으로 제휴를 하여 지속적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자적 입장에서 공동개발을 하고 있으며, 임상3상이 끝나고 제품 출시 이후에도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년 큰 폭 성장률인데, 성장의 원동력은 뭔가요.

알테오젠의 성장 원동력은 경영진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뛰어난 사업 추진 능력 이외에도 각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많은 연구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기술 수준과 글로벌 위상, 어느 지점일까요?

현재 국내 바이오기술의 수준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머물러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나마 삼성바이오에피스나 셀트리온과 같은 몇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2015년 말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베터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한 제품군이 사노피제약에 4조원이 넘는 거대 규모로, 또 다른 지속형 바이오베터 HM12525A가 얀센제약에 1조원대의 규모로 기술이전이 된 예에서 보듯, 서서히 바이오기술의 토양이 비옥해지고 있어 머지않은 시기에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의 글로벌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알테오젠도 거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직에 계시는 분으로서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개발의 성공률이 현저히 낮은 의약산업의 특징을 차치하고라도, 먼저 십여 년에 달하는 의약품 개발 기간과 임상시험을 포함하여 수백억원 이상에 달하는 개발 비용의 조달을 감당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발 초기부터 자본력이 충분한 국제 제약기업과 공동개발을 추진하거나 조기 기술이전을 모색하는 방향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이 마련된다면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발전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둘째로는 빈약한 산업기반입니다.

바이오의약품은 생산을 위해 GMP 수준의 수백 또는 수천 리터 규모의 생산 공정 시설과 제제 공정 시설을 필요로 하지만, 국내 제약업체는 물론 바이오벤처 기업들은 이러한 대규모 시설을 갖출 여력이 매우 낮습니다.

이를 위해 CMO 시설을 이용한 용역 생산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이러한 설비를 갖춘 CMO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결국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과 같은 적절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소장으로서 계획과 포부도 궁금합니다.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 의약품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힘이 닿는 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몰두하여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신약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병철 기자 (sasiman@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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