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까지 '7,000,874시간'…총 비용은?
- 안경진
- 2016-07-12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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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물질 발굴부터 의약품 완성까지 8단계 3분만에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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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신약이 탄생하기까지 투입돼야 하는 기회비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천문학적 비용이라고만 들어왔던 신약개발 비용을 '1조 1667억원'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올 듯 하다.
글로벌 연구개발 투자 규모 1위를 자랑하는 스위스계 제약기업 로슈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약개발의 긴 여정을 소개했다.
분자 단위에서 가능성 있는 화합물(compound)를 찾아내고, 전임상 및 임상시험 단계를 거쳐 완제품이 출시되기까지 과정을 8개 부분으로 나눠 간략히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다. 수십년을 들여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신약개발 과정을 3분만 투자해서 들여다 보자.
1단계) 무한한 분자탐색기

그 다음 의약품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후보물질을 찾아내는데, 이 때부터 실제 처방이 이뤄지기까지는 약 12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2단계)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

표적(target)이 확인되고나면 연구자들이 특정한 생물학적 구조나 활성도에 관한 후보물질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원하는 효과가 기대되는 후보물질은 실험실 뿐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종종 평가 및 변경이 이뤄진다. 3단계) 동물실험

그러나 최근에는 윤리적 논란이 거세짐에 따라 미국, 영국, 스웨덴, 독일 등의 국가에서는 동물실험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으며 가급적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4단계) 임상시험

1상임상은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계로, 소수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정된 임상시험기관에서 치료가 이뤄진다. 이 단계에서 연구자들은 신약 후보물질이 인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약리작용을 검토하고, 안전하게 투여 가능한 내약용량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2상임상은 소위 '치료적 탐색' 단계로서, 시험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최적 용량 및 용법을 결정하게 된다. 다음으로 '치료적 확증' 단계인 3상임상에서는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대조약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확인된 정보들은 향후 제품 라벨에 반영되어 마케팅 시 활용되는 내용들이다.
4상임상은 '치료적 사용' 임상시험으로서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에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단계다.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모든 부작용을 빠짐 없이 기록함으로써 3상임상에서 확인되지 않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걸러내기 위함이다.
5단계) 데이터 길들이기

6단계) 허가기관 문 두드리기

7단계) 의약품 생산

8단계) 의약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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